1만1천여 명 질주…‘2026 영주소백산마라톤’ 성황 소백산 절경 속 전국 러너 집결…스포츠·관광 결합한 대표 지역축제 자리매김
등록 :2026-04-05 조회수 273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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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영주에서 열린 ‘2026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 1만1,638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주시와 매일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영주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4월 5일 오전 9시 영주시민운동장을 출발점으로 소백산 자락을 따라 진행됐다. 풀코스 1,533명, 하프 2,508명, 10km 3,338명, 5km 4,259명 등 다양한 종목에 걸쳐 참가자가 몰리며 지역 대표 스포츠 이벤트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코스는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가흥교와 영주역, 순흥 선비촌을 지나 단산면 구구리 반환점까지 이어지는 순환형 구간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달리는 과정에서 영주의 주요 명소와 자연경관을 함께 체험하며,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체류형 스포츠 관광’의 성격을 드러냈다.
특히 봄기운이 완연한 소백산 일대의 풍광과 함께, 코스 곳곳에서 이어진 시민들의 응원이 더해지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응원 문화는 대회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경기 결과 각 종목별 남녀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최대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연령대별 시상과 특별상도 마련돼 참가 동기를 강화했다.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는 영주 한우불고기와 한돈 돼지고기, 부침개 등 지역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장터가 운영돼 참가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렸다. 서울·인천·대구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운행 역시 접근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안전관리도 병행됐다. 시는 운영본부와 의무실을 설치하고, 구간별 안전요원 배치와 함께 코스 차량 통제 및 주차 관리까지 실시하며 사고 예방에 집중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소백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이번 대회가 전국 동호인들의 기대에 부응함과 동시에 지역경제와 도시 홍보에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며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협조해준 시민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관광, 지역경제, 공동체 참여가 결합된 복합형 지역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