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중동발 고유가 압박… 영주시, ‘비상경제 TF’ 가동해 선제 대응 민생·기업·농업 전방위 대응체계 구축… 재정 투입·물가 안정 총력

등록 :2026-04-01    조회수 273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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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1a2-69cc80131f257-1377efe26f82f4d70c0396804082932ef8ce2b39.jpg  엄태현 부시장을 비롯해 관련 국소장 및 부서장이 참석해 현재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대응계획을 공유했다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에너지 수급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영주시가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지역경제 방어에 나섰다.

 

영주시는 지난 3월 3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엄태현 부시장 주재로 ‘중동지역 전쟁 장기화 대응 비상경제 TF회의’를 열고, 민생 안정과 산업 피해 최소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소장과 관련 부서장이 참석해 현재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TF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상황총괄 △민생안정 △기업지원 △농업대응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부서 간 협업과 유관기관 공조를 통해 상시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상황총괄 분야에서는 국제유가 상승과 물류비 증가로 인한 소상공인·중소기업 부담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예비비 활용 등 긴급 재정 투입과 함께 필요 시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검토하는 등 신속한 재정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민생안정 분야는 에너지와 물가, 공공요금 관리에 집중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번 사태를 ‘사상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한 가운데, 시는 유류와 주요 생필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향후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종량제 봉투, 교통비, 수도요금 등 생활 밀착형 공공요금 안정 정책도 병행 추진한다.

 

기업지원 분야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 이차보전, 물류비 지원 등을 확대한다. ‘1기업 1담당 기업 도우미’ 제도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상시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도 운영한다. 투자 위축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자 진행 상황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농업대응 분야는 면세유 가격 상승과 농자재 수급 불안에 대응해 농가 경영 안정 지원에 집중한다. 현재 비료와 주요 자재 공급은 안정적이지만, 일부 사전 구매 증가 등 시장 변동성이 감지됨에 따라 농번기 이전 자재 확보 지원과 생산비 부담 완화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이와 함께 정확한 정보 제공과 허위정보 차단을 통해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정기·수시 회의를 통해 TF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필요 시 추가 대응을 시행할 계획이다.

 

엄태현 부시장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재정을 필요한 시점에 과감히 투입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위기 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상황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차분한 대응과 에너지 절약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