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부산 동구, 전국 첫 '크루즈 관광특구' 지정…원도심 관광 활성화 기대 18년 만에 부산 세 번째 관광특구…부산역·국제여객터미널·차이나타운 등 1.48㎢ 지정

등록 :2026-07-08    조회수 136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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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지정한 '부산 동구 크루즈 관광특구' 구역도. 관광특구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부산역, 차이나타운, 초량전통시장, 초량이바구길, 오초량(일본식 가옥) 등 원도심 역사·문화자원과 북항 일대를 포함한 약 1.48㎢ 규모로 조성된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크루즈를 핵심 테마로 한 관광특구를 지정하며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8일 동구 일원을 '부산 동구 크루즈 관광특구'로 최종 지정했다고 밝혔다. 해운대 관광특구(1994년),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2008년)에 이어 부산에서는 18년 만에 지정된 세 번째 관광특구다.

 

관광특구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부산역, 차이나타운, 초량전통시장, 초량이바구길,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오초량(일본식 가옥) 일대 등 약 1.48㎢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해양 크루즈 관광과 원도심의 역사·문화 자산을 연계한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국비 공모사업 참여,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 공개공지 활용, 지구단위계획 지정, 분양가상한제 일부 특례, 카지노 허가요건 등 다양한 지원과 특례를 받을 수 있다.

 

시는 관광특구 지정으로 동구의 관광산업 기반이 강화되고, 해양수산부 이전과 북항 재개발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소비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관광특구 지정은 '해양수도 부산, 외국인 관광객 600만 명 시대'를 여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크루즈 관광객 유치와 함께 세계적인 관광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관광특구 지정은 단순히 관광객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부산항과 철도, 원도심 문화자산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북항 재개발과 해양수산부 이전, 크루즈 관광 활성화가 맞물릴 경우 침체된 원도심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