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타운 전주 혁신도시 개소…전북, '제3금융중심지' 현실화 속도 4대 금융그룹 잇단 이전…민간 금융 집적 본격화, 금융특화도시 도약 기대
등록 :2026-07-08 조회수 162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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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8일 전주 혁신도시에서 열린 KB금융타운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전북 금융산업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해 온 제3금융중심지 조성에 민간 금융권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금융산업 집적이 본격화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8일 전주 혁신도시에 'KB금융타운'을 개소하고 전북 금융거점 구축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조지훈 전주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상 6층 규모의 KB금융타운에는 은행과 증권 복합점포를 비롯해 골든라이프센터, 희망금융센터,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 비대면 가계여신심사센터, 글로벌 홀세일 영업조직, 전주 CIB센터 등이 들어섰다.
또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이노베이션 전북 HUB'와 자산운용 전주사무소, 자본시장 영업조직, 비대면 상담 조직인 스타링크와 CNS도 함께 입주해 금융과 창업을 연계하는 복합 금융거점으로 운영된다.
전북 혁신도시의 금융권 이전은 KB금융만의 움직임이 아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월 전북 금융허브 출범식을 개최했고, 우리금융그룹은 향후 5년간 1조6천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는 29일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그룹도 자본시장 기능을 집약한 원루프(One-Roof)센터를 신설해 계열사 인력을 전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금융산업 생태계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KB금융타운 개소를 계기로 금융기업 집적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국민연금공단과 KB금융그룹 등과 협력해 마을자치연금사업, 벤처펀드 조성, 지니포럼 개최 등 지역 상생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KB금융그룹의 전북 거점 구축은 전북 금융산업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반드시 이뤄 세계적인 금융특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KB금융타운 개소는 단순히 금융회사의 지방 이전을 넘어 민간 금융산업이 전북에 집적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전북의 금융중심지 전략은 국민연금공단을 기반으로 한 정책적 구상에 머무는 측면이 있었지만, 이제는 국내 4대 금융그룹이 잇따라 거점을 구축하면서 민간 금융생태계가 현실화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다만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 이전뿐 아니라 자산운용사, 핀테크 기업, 금융 전문인력 양성, 투자 생태계 구축까지 연결되는 산업 기반을 갖추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금융기관의 숫자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때 비로소 '금융특화도시 전북'의 성과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8일 전주 혁신도시 KB금융타운 개소식에서 개소를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