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구미,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휴머노이드 제조거점 도약 구미 1~5국가산단 포함…로봇 핵심부품·완제품 제조 공급망 구축... 정부 로봇 육성정책·삼성 19조원 투자계획 연계해 미래 제조산업 전환 추진

등록 :2026-09-30    조회수 66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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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제조도시 구미가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휴머노이드 산업의 핵심 제조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통상부는 30일 대구·경북(구미·포항)을 로봇(휴머노이드)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통합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에는 구미 1~5국가산업단지가 특화단지 구역으로 포함됐다. 구미시는 기존 전자·IT 제조기반을 활용해 액추에이터와 센서, 제어기, 배터리 등 로봇 핵심부품부터 완제품까지 개발·제조하는 생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제조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로봇산업으로 연결하고, 관련 기업의 사업 전환과 신규 기업 유치를 통해 구미 국가산단을 휴머노이드 핵심부품과 제조 공급망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지난 7월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통해 구미를 중심으로 첨단로봇 초혁신 벨트를 구축하는 미래 제조전략을 제시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구미에 총 19조원 규모의 휴머노이드·AI 분야 투자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특화단지 지정까지 더해졌다.


구미시는 대규모 민간투자가 지역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사업전환을 지원하고, 지역기업의 공급망 진입과 수주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특화단지는 구미와 포항의 산업 역량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구미가 로봇 핵심부품과 완제품 개발·제조 및 공급망 구축을 담당하고, 포항은 완성로봇 실증과 소프트웨어·AI 고도화, 현장 적용을 뒷받침한다.


이를 통해 핵심부품 개발에서 완제품 생산, AI 고도화, 현장 실증과 국내외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로봇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산업기반시설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현장 실증·사업화, 인허가 신속처리, 전문인력 양성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지역기업의 기술개발과 투자에 연계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구미시는 기존 제조기업의 로봇 분야 사업전환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는 한편 국내외 로봇기업과 연구기관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구미는 2023년 4월 방산혁신클러스터와 같은 해 7월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로봇 분야까지 국가 전략산업 육성 기반을 확대하게 됐다. 시는 반도체·전자·방산·이차전지 등 기존 제조산업에 AI와 로봇을 접목해 미래 제조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에 이어 로봇 분야에서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은 구미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대한민국 휴머노이드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핵심부품 개발과 생산·실증, 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기업과 기술·인재가 모여드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