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길 세화종합사회복지관장, 바둑으로 잇는 지역공동체 세화종합사회복지관, 지역주민 57명 참여 ‘2026 세화바둑축제’ 개최
등록 :2026-09-29 조회수 166
정갑수 대기자
본문
세화종합사회복지관이 바둑을 매개로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교류를 이끌며 지역공동체의 온기를 더했다.
세화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9월 19일 복지관 2층 강당에서 지역주민 57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세화바둑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바둑대회를 넘어 주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어울리고 관계를 형성하는 지역공동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승부를 펼치는 동시에 서로의 기력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대회는 참가자의 실력과 특성을 고려해 갑조·을조·여성조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 수 한 수 신중하게 돌을 놓으며 집중력을 발휘했고, 대국이 끝난 뒤에는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며 축제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대국 종료 후에는 경기 결과에 따라 1등부터 8등까지 시상했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해 즐거움을 더했다.
김용길 세화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복지관이 주민들에게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주민 스스로 만나고 관계를 만들어가는 생활 속 공동체 공간이 돼야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특히 바둑은 세대와 성별을 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한 판의 대국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람과 사람이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복지와도 맞닿아 있다. 승부를 겨루면서도 상대를 존중하고 기다리는 바둑의 특성은 오늘날 지역사회에 필요한 소통과 배려의 가치와도 연결된다.
김 관장은 “바둑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편안하게 만나고 함께 즐기면서 지역사회 안에서 관계를 넓혀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화바둑축제는 57명의 주민이 바둑판 앞에 마주 앉으면서 시작됐지만, 그 의미는 바둑판 밖으로 이어졌다. 한 수를 기다리고, 상대의 수를 존중하고, 다시 자신의 수를 고민하는 과정처럼 지역공동체 역시 서로를 이해하고 기다리는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다.
김용길 관장이 만들어가는 세화종합사회복지관의 복지도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는 일에 닿아 있다. 바둑 한 판이 주민을 만나게 하고, 만남이 관계가 되고, 관계가 다시 따뜻한 지역공동체로 이어지는 것. 이것이 세화바둑축제가 보여준 생활복지의 작은 풍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