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제21회 영양산나물축제, 5월 7일 개막…산불 아픔 딛고 지역경제 회복 나선다 미식로드 조성·전통시장 연계 강화…산나물 먹거리 대폭 확대

등록 :2026-04-29    조회수 351

대구경북취재본부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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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은 오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영양문화원 및 읍내 시가지 일원에서 ‘제21회 영양산나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양산나물축제는 산나물을 주제로 먹거리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봄 축제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영양군의 대표 행사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 산불 피해로 위축됐던 지역 분위기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상생형 축제로 준비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축제는 산불 피해 여파로 기대효과가 당초 예상 대비 약 30% 수준에 머물렀다. 일부에서는 축제 개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산나물은 제철 생물 상품 특성상 이 시기를 놓치면 판매 기회를 잃게 되는 만큼 지역 농가와 상인들을 위해 축제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축제장과 전통시장, 읍내 상권을 연결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에 집중했다. 영양군청에서 복계천, 영양문화원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중심으로 ‘미식로드’를 조성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과 상가를 찾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먹거리 콘텐츠 강화다. 행사장에는 13개 음식업체가 참여해 산나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산나물비빔밥과 산나물전, 산나물피자, 두떡두떡 등 이색 메뉴를 비롯해 쌈 요리와 간편 먹거리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대표 프로그램인 트레킹 체험과 산나물 채취 체험은 사전예약이 이미 마감됐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직접 산나물을 채취하며 산나물의 생태와 특성을 배우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우천 대비 대책도 마련됐다. 군은 행사장에 대형 홀텐트 5동을 설치해 비가 와도 텐트 안에서 최대 1천 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날씨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축제 운영이 가능하도록 대비했다.

 

낮에는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밤에는 공연과 문화행사가 이어져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운영된다.

 

행사주관 관계자는 “지난해 산불 피해로 아쉬움이 컸지만, 올해는 지역민들의 경제 활성화와 관광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5월 영양에서 산나물의 향기와 특별한 봄 추억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