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예천군, 농어민수당 62억5천만 원 지급…1만422명 대상 1인당 연 60만 원 일시 지급…농가 지원·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등록 :2026-04-29    조회수 343

대구경북취재본부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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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 증진과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농어민수당 62억5천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급 대상은 농어업경영정보를 등록한 경영체 가운데 예천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농업·임업·어업에 종사하는 경영주 1만422명이다. 지급액은 1인당 연 60만 원으로, 분할이 아닌 일시 지급 방식으로 제공된다.

 

농어민수당은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현금이 아닌 ‘예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 ‘chak(착)’을 통한 모바일 지급도 병행한다. 앱 신청자는 별도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즉시 지급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고령층과 청년층 모두의 접근성을 높였다.

 

다만 부부가 함께 농어업에 종사하더라도 1인에게만 지급되며, 농외 종합소득금액 3,700만 원 이상인 자, 보조금 부정수급자,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농지법·산지관리법·수산업법 위반 처분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천군은 이번 농어민수당이 농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상품권 사용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현장에서는 연 60만 원 지급 규모가 최근 생산비 상승분을 충분히 보전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월 기준으로 환산하면 5만 원 수준에 그쳐 체감도가 낮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부부 공동영농에도 1가구 1인만 지급되는 기준과 일부 사용처 제한 등은 향후 개선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농어민수당이 단기적인 경영 안정에는 도움이 되지만,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판로 확대, 농산물 가격 안정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청년농 육성, 유통 지원, 스마트농업 확대 등 중장기 정책과 병행돼야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어민수당이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예천사랑상품권 사용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지원과 지역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