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영주시의회, 제10대 전반기 원구성 마무리…'협치보다 견제' 실천이 과제 이상근 의장 체제 출범…국민의힘 중심 의회 구성, 시민 눈높이 의정활동 시험대

등록 :2026-07-08    조회수 171

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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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회 영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8일 영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의원들이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등 전반기 원구성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이날 영주시의회는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며 제10대 전반기 의회 운영체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사진=영주시의회 제공)

 

 

영주시의회가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며 제10대 전반기 의회 운영체제를 확정했다.

 

앞서 지난 6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상근 의원(국민의힘·3선)이 의장으로, 전규호 의원(국민의힘·재선)이 부의장으로 선출됐으며, 8일에는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상임위원장에는 운영위원장 석혜순 의원, 시민행복위원장 권오기 의원, 경제도시위원장 손성호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부위원장은 운영위원회 최종찬 의원, 시민행복위원회 이정석 의원, 경제도시위원회 최선희 의원이 맡게 됐다.

 

이상근 의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경청하고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신뢰받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제10대 영주시의회는 이번 원구성을 계기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정책 대안 제시, 시민 중심 입법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의회 출범의 의미는 원구성 자체에 있지 않다. 앞으로 시민들이 평가할 대상은 의장과 상임위원장이 누가 됐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견제하고 어떤 대안을 제시했느냐에 있다.

 

특히 이번 전반기 의회는 국민의힘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사실상 여당 중심의 운영 체제가 구축됐다. 이럴 때일수록 집행부와의 협력보다 견제 기능이 약화되지 않을지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적지 않다.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는 집행부와의 갈등이 아니라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데 있다. 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각종 개발사업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할 때 비로소 의회의 존재 가치가 증명된다.

 

새롭게 출범한 제10대 영주시의회가 '원구성 완료'라는 형식적 출발을 넘어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이미 의회의 말보다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