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수원 연무동, 도시재생 7년의 변화…쇠락한 마을에서 '행복 공동체'로 탈바꿈 407억 원 투입해 생활SOC·스마트 인프라 구축…노인·아이 함께 사는 주민 중심 도시재생 결실

등록 :2026-07-14    조회수 191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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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조성된 '연무마을 어울림터' 전경. 수원시는 7년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생활SOC와 스마트 인프라를 확충하며 쇠퇴한 마을을 주민 중심의 생활공동체로 탈바꿈시켰다. (사진=수원시 제공)

 

 

 

고령화와 노후 주거환경으로 활력을 잃었던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이 7년에 걸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주민 중심의 생활공동체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2019년부터 총 407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연무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생활 인프라 확충과 스마트 기반시설 구축, 주민 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의 핵심 거점은 최근 문을 연 연무마을 어울림터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복합시설에는 마을카페와 공방, 스마트팜, 혼합현실(MR) 체육실을 비롯해 연무동 유일의 작은목욕탕과 치매 예방·건강관리 기능을 갖춘 건강생활지원센터가 들어섰다.

 

또 다른 거점시설인 세대통합 어울림센터는 노인회관과 다함께돌봄센터를 함께 배치해 노인과 어린이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노후 어린이공원은 스마트 쉼터를 갖춘 공원으로 새단장했고, 공원 주차장은 수직 주차방식을 도입해 주차면수를 21면에서 41면으로 늘렸다. 골목길은 미끄럼 방지 포장과 보행 안전시설을 설치했으며, 수원천 주변도 휴식 공간과 녹지시설을 확충했다.

 

스마트시티 기반시설도 대폭 확대됐다.

 

원격검침 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 버스정류장, 스마트파고라, 지능형 CCTV, 공공 와이파이, 스마트 횡단보도, AI 교통안전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시설을 구축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안전성을 높였다.

 

연무동은 2018년 당시 노인 비율이 20.9%에 달하고 노후 건축물이 60%를 넘는 등 대표적인 쇠퇴지역이었다. 이에 수원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고, 현재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카페와 공방, 작은목욕탕 등을 운영하며 자생력을 키워가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연무동은 생활 인프라와 스마트 기술, 주민 공동체가 결합된 도시재생 모델"이라며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마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은 건물을 새로 짓는 사업이 아니라 사람과 공동체를 되살리는 과정이다. 연무동 사례는 생활SOC와 스마트 기술, 주민 참여가 함께할 때 도시재생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