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영주 소백산예술촌, 행안부 청년마을 선정…예술로 청년 정착 돕는다 폐교 활용 문화예술 거점 조성…레지던시·주민예술교육·낭만주의 페스티벌 운영

등록 :2026-07-20    조회수 169

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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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2026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영주 소백산예술촌이 청년 예술가 레지던시와 주민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 등을 통해 문화예술 기반의 청년 정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시 이산면 소백산예술촌이 행정안전부 '2026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예술을 매개로 한 청년 정착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사회적기업 소백산예술촌은 오는 11월 말까지 이산면 일원에서 청년 예술가와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와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이다. 전국 61개 청년마을 가운데 소백산예술촌은 예술을 중심으로 청년과 지역을 연결하는 영주형 모델을 선보이게 된다.

 

사업은 폐교를 리모델링한 문화예술 공간인 소백산예술촌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과 지역 주민과의 교류가 함께 이뤄지며, 소수서원과 부석사, 무섬마을 등 영주의 문화유산을 창작 콘텐츠와 연계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청년 예술가 레지던시 '살 수 있게 해 Dream', 주민 대상 예술교육 '우리 동네 예술보급소', 시민 참여형 축제 '낭만주의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된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미술, 무용, 연극, 음악, 영상 분야 청년 예술가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6차례 운영되며, 워크숍과 지역 탐방, 특강, 쇼케이스 등을 통해 창작 활동과 지역 체류를 지원한다. 첫 프로그램은 7월 20일부터 공연예술인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또한 청년 예술가들이 지역 주민과 함께 예술 수업과 전시를 진행하는 '우리 동네 예술보급소'를 운영하고, 오는 10월에는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낭만주의 페스티벌'을 개최해 사업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조국원 소백산예술촌 대표는 "청년 예술가들이 영주에 머물며 창작하고 지역 주민과 예술을 나누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영주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작 활동과 지역 공동체 형성을 통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창작하며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고,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을 지역에 붙잡아 두는 힘은 일자리만이 아니라 문화와 공동체에서도 나온다. 폐교를 문화예술 거점으로 되살린 소백산예술촌이 청년 예술가의 창작과 지역 정착을 연결하는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