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위성곤 제주도지사 취임…"기후경제수도 제주로 미래 100년 열겠다" 민선 9기 공식 출범…제2공항 사회적 합의·AI·재생에너지 기반 미래산업 육성 비전 제시

등록 :2026-07-01    조회수 163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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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공식 취임하며 민선 9기 제주도정의 출범을 선언했다. 위 지사는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기후경제수도 제주'를 새로운 도정 비전으로 제시했다.

 

위 지사는 이날 도청 집무실에서 사무인수서에 서명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한 뒤 도청 탐라홀에서 도민과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은 국민의례와 약력 소개 영상, 취임선서, 취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위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도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어떤 성과도 의미가 없다"며 "성과는 도민께 돌리고 책임은 끝까지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위 지사는 "도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 절차를 마련하겠다"며 "갈등을 해결하는 힘은 권력이 아니라 신뢰"라고 강조했다.

 

민선 9기 도정의 핵심 비전으로는 '기후경제수도 제주'를 제시했다.

 

위 지사는 "제주의 바람과 햇빛, 청정 자연은 미래 산업을 이끌 새로운 경쟁력"이라며 재생에너지와 AI를 결합한 미래 제주상을 설명했다.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호텔 운영, AI 여행서비스, 자율주행 교통체계 구축 등 친환경 미래도시 구현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또 재생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와 AI를 활용한 행정 혁신,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위 지사는 "AI 발전의 혜택이 일부가 아닌 모든 도민에게 돌아가는 공공 자산이 되도록 하겠다"며 "재생에너지와 AI가 산업을 바꾸고, 산업이 일자리를 만들며, 일자리가 도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정 운영 방향으로는 현장·신속·책임 행정을 제시하며 "공직자가 만족하는 행정이 아니라 도민이 행복한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축하메시지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대한민국 대도약을 함께 만들어 갈 원팀"이라며 "제주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이끄는 거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 지사는 취임식 이후 도청 구내식당에서 청원경찰과 환경미화원 등 현장 근무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첫날 일정을 이어갔다.

 

민선 9기 제주도정은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산업 육성을 핵심 축으로 삼아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와 재생에너지·AI 기반 산업 전환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점에서 향후 제주가 지속가능한 미래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가 민선 9기 도정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