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타고 울진으로…파크골프 특별열차, 스포츠관광 새 모델 제시 강릉~울진 첫 맞춤형 관광상품 운영…파크골프·지역 체험 연계로 체류형 관광 가능성 높여
등록 :2026-07-03 조회수 169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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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특별열차를 이용해 울진을 찾은 관광객들이 남울진파크골프장 36홀 코스에서 라운딩을 즐기고 있다. 이번 행사는 철도와 스포츠, 지역 관광을 연계한 맞춤형 관광상품으로 첫선을 보였다."
울진군이 철도와 생활체육을 결합한 관광상품을 처음 선보이며 스포츠 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철도 접근성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시도가 지역 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 1일 강릉역에서 출발하는 '파크골프 특별열차'를 첫 운행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열차는 파크골프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울진을 찾을 수 있도록 동해선 철도를 활용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아침 일찍 강릉역을 출발해 울진역에 도착한 뒤 남울진파크골프장으로 이동해 라운딩을 즐겼다.
이날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우중 라운딩을 이어가며 파크골프의 또 다른 매력을 경험했다. 올해 임시 개장한 남울진파크골프장은 36홀 규모의 코스를 갖추고 있어 넓고 쾌적한 경기 환경을 제공했으며,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라운딩을 마친 관광객들은 울진의 대표 체험 관광지인 바람길 꽃마을을 찾아 라벤더 향주머니 만들기와 당일 수확한 옥수수 시식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후 특별열차를 이용해 강릉으로 돌아가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관광객을 수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철도와 스포츠, 지역 체험을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묶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파크골프를 목적으로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농산물과 체험 관광까지 이용하도록 구성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관광상품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열차 운영과 계절별 콘텐츠 개발, 숙박 및 지역 상권을 연계한 체류형 프로그램 확대가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회성 행사보다 반복적으로 찾을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때 철도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생활체육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울진 역시 천혜의 자연환경과 철도 교통망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스포츠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운영 성과가 주목된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강릉에서 출발해 울진에서 파크골프와 지역 체험을 함께 즐기는 특별열차는 처음 시도하는 관광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울진만의 스포츠 인프라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더 많은 관광객이 편리하게 울진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