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구미시, 산업단지를 문화·첨단산업 융합공간으로…문화산단 조성 본격화 방림부지 중심 마스터플랜 보고회 개최…산업유산·반도체·문화 결합한 미래형 랜드마크 추진

등록 :2026-07-22    조회수 149

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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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이 21일 열린 '문화산단 조성 마스터플랜 보고회'에서 문화산단 조성 방향과 핵심 콘텐츠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구미시는 국가산단을 문화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미래형 혁신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국가산업단지를 문화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미래형 혁신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문화산단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미시는 지난 21일 시청에서 김장호 시장을 비롯해 관계 부서장, 승효상 건축가, 김영준 건축가, 여준기 구미시 총괄건축가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산단 조성 마스터플랜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구미 문화산단의 핵심 거점인 방림부지 개발계획을 중심으로 청년과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복합문화시설 조성과 차별화된 콘텐츠 도입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방림부지는 1973년 윤성방적으로 출발해 대한민국 산업화와 섬유산업 발전을 이끌었던 상징적인 공간이다. 구미시는 이곳을 산업화의 역사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미래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미산업화박물관 유치를 추진해 산업도시 구미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는 역사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고, 반도체 특화단지와 연계한 연구·지원 기능을 더해 첨단산업 혁신거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과 근로자를 위한 문화·여가시설과 창업·교류·지원시설을 집약한 복합공간을 조성해 산업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날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문화산단 마스터플랜과 핵심 콘텐츠를 구체화하고,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청년 인재가 정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정주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수렴한 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산업유산이 문화와 예술,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청사진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문화산단이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과 기업이 함께 활용하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과 함께 산업단지의 기능을 생산 중심에서 문화와 창업, 연구개발이 융합된 공간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산단 조성사업은 산업유산을 보존하면서 미래산업 경쟁력과 도시 매력을 함께 높이는 새로운 산업도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