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경북도, 국회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총력전…"산업 연계형 이전 추진" 국회 전략세미나 개최…9월 정부 로드맵 발표 앞두고 민·관·정 공조 강화·40여 개 기관 유치전 본격화

등록 :2026-07-22    조회수 165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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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송언석 국회의원실이 22일 국회 제1소회의실에서 '경상북도 2차 공공기관 경북 유치 전략 국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공기관 이전 전략과 유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국회에서 전략 세미나를 열고 공공기관 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경북도는 22일 송언석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국회 제1소회의실에서 국회의원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2차 공공기관 경북 유치 전략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9월 예정된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민·관·정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그동안의 유치 활동을 점검하는 한편 막바지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현재 40여 개 전략 유치 대상 기관을 선정해 임직원과 노동조합, 중앙부처 등을 대상으로 경북 이전의 강점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정책과 지역 특화산업 간 연계성을 강조하며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도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전략으로 ▲첨단 제조혁신벨트 ▲스마트물류벨트 ▲애그리테크 벨트 ▲생활·교육 중심 등 4대 핵심축을 제시했다.

 

첨단 제조혁신벨트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원전·소형모듈원전(SMR) 산업을 중심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15개 기관 유치를 목표로 한다.

 

스마트물류벨트는 자동차부품 산업과 기존 혁신도시 이전기관을 연계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우정사업 관련 기관 등 13개 기관을, 애그리테크 벨트는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 등 6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생활·교육 분야에서는 보육·복지·문화관광 기능을 중심으로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 등 12개 기관 유치를 추진한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수영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기존 기능을 보완하면서 지역 산업과 생활권을 연계하는 기능 중심 재배치가 필요하다"며 "경북혁신도시와 구미를 중심으로 첨단 제조 기반을 연결하고 그 효과를 권역 전체로 확산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토론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의 성공 조건으로 산업 연계와 정주여건 개선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허문구 경북도 공공기관 이전 유치위원은 경북을 반도체·이차전지·미래모빌리티·바이오 산업의 국가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성도 전국혁신도시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의료와 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과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병행돼야 이전기관 종사자의 지역 정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손희준 청주대학교 명예교수는 1차 공공기관 이전의 성과와 한계를 면밀히 분석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으며, 나중규 경북연구원 연구본부장은 2차 이전을 국가 생산성을 높이는 기능 재배치 전략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은 단순한 지역 안배가 아니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병원과 교육 인프라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사람이 정착하고 경제와 일자리가 살아나는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며 "국회와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경북의 경쟁력과 강점을 정부에 적극 설명해 달라"고 밝혔다.

 

정부가 9월 공공기관 2차 이전 로드맵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의 유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도는 산업 경쟁력과 혁신도시 기반을 연계한 전략을 앞세워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노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