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동·들안길·평화시장에 75억…‘머무는 상권’ 만든다 국비 45억 확보…교동은 관광, 들안길은 미식·예술, 평화시장은 닭똥집 특화
등록 :2026-09-26 조회수 68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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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표 상권인 교동과 들안길, 평화시장이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앞세운 특화상권으로 새롭게 육성된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지역상권 육성사업’에 중구 교동, 수성구 들안길, 동구 평화시장 등 3곳이 선정되면서 국비 45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비 등을 포함해 총 75억여원이 투입된다.
핵심은 상권에 사람을 불러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과 체험, 소비가 이어지는 체류형 상권을 만드는 것이다.
교동에는 2027년 말까지 38억3천여만원이 투입된다. 패션주얼리특구와 교동시장, 교동연합골목을 연계하고 ‘24K 교동’을 테마로 통합 브랜드와 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와 로컬창업 공간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수성구 들안길에는 33억3천여만원이 투입된다. 기존 먹거리타운에 들안예술마을의 공예 자원을 결합해 음식만 먹고 떠나는 상권에서 벗어나 미식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상권으로 육성한다. 체험관광상품과 팝업스토어, 축제 연계 프로그램 등도 추진된다.
동구 평화시장에는 2027년 3월까지 3억8천여만원이 투입된다. 50년 역사를 가진 닭똥집 명물거리를 중심으로 상징 게이트와 디지털 굿즈를 개발하고 온라인 홍보와 점포별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 상권이 가진 역사와 문화, 먹거리 등을 하나의 콘텐츠로 연결하고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75억원의 사업비가 실제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설이나 홍보에 머무르지 않고 상인들의 참여와 지속적인 방문 수요를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얼마나 정착하느냐가 관건이다.
대구시는 상인회와 협력해 상권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성과가 인근 상권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지역 상권들이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키우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