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동형 무더위쉼터 버스' 본격 운영…폭염 취약계층 보호 강화 전통시장·공원 등 10곳 배치…9월 16일까지 생수 제공·자원봉사 상주, QR 위치 안내도 도입
등록 :2026-07-23 조회수 156
이미영
본문
대구시가 전통시장과 공원, 도심 등 10곳에 '이동형 무더위쉼터 버스'를 배치해 오는 9월 16일까지 운영한다. 시민들은 버스에서 시원한 휴식과 냉장 생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동형 무더위쉼터 버스'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대구시는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과 공원, 도심 등 시민 이용이 많은 지역에 이동형 무더위쉼터 버스를 배치하고 오는 9월 16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더위쉼터 확대와 취약계층 보호, 야외근로자 안전관리 등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 대책의 하나로 추진된다.
이동형 무더위쉼터 버스는 7월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63일 동안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쉼터를 찾는 시민들에게는 냉장 생수도 무료로 제공한다.
버스는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10곳에 배치됐다.
운영 장소는 ▲방촌시장·원고개시장·칠성종합시장·신매시장·와룡시장 등 전통시장 5곳 ▲2·28기념중앙공원·안심근린공원·두류공원 등 공원 3곳 ▲침산네거리 분수광장과 대구스테이션센터 인근 등 도심 2곳이다.
또 프로축구 경기와 공연 관람객이 많이 찾는 iM뱅크파크와 남산역 인근에는 고정식 무더위쉼터를 별도로 설치해 폭염 대응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쉼터에는 대구시와 구·군 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해 버스마다 자원봉사자 4명이 오전·오후 교대로 상주하며 이용 안내와 생수 나눔 활동을 펼친다. 전담 운전기사도 함께 근무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서비스도 도입했다. 버스 외부에 설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가까운 무더위쉼터 버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택배기사와 배달 종사자 등 이동노동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구로' 앱을 통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오는 8월 개막하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기간에도 이동형 무더위쉼터 버스를 경기장에 배치해 국내외 선수단과 방문객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이동노동자 등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며 "무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대구시는 이동형 무더위쉼터를 비롯한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을 확대하며 시민 안전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