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봉화의 ‘현대판 이몽룡’ 탄생…몽룡상에 이제형 씨 전국 본선 진출자 12명 끼와 매력 겨뤄…성이성 선생의 청렴·선비정신 문화콘텐츠로 재조명

등록 :2026-07-28    조회수 155

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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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속 이몽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에서 이제형 씨가 최고상인 몽룡상을 차지했다.

 

봉화군은 지난 26일 오후 7시 30분 봉화은어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가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춘향전’ 이몽룡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계서 성이성 선생의 고향이 봉화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그의 청렴한 선비정신과 기개를 현대적으로 계승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이성 선생의 생가인 계서당 종택은 봉화군 물야면에 있다. 봉화군은 이 같은 역사문화 자산을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국에서 지원한 참가자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2명이 이날 본선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환승연모 in 봉화’를 주제로 한 단체 군무와 개별 장기자랑을 선보이며 저마다의 끼와 매력을 발산했다.

 

단순히 외모와 예술적 재능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봉화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 이를 무대에서 표현하는 능력과 열정 등도 심사에 반영됐다.

 

치열한 경연 결과 이제형 씨가 최고상인 몽룡상에 선정됐다. 장원상은 정승환 씨, 방안상은 이강 씨, 탐화상은 사윤일 씨가 각각 수상했다. 홍석진 씨와 허준민 씨는 방자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4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날 대회는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 몽룡상 수상자인 신기성 씨와 안동MBC 신윤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제96회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진으로 선발된 김하연 씨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초청가수로 무대에 오른 ‘장구의 신’ 박서진은 화려한 장구 연주와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봉화은어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두 번째를 맞은 이몽룡 선발대회가 봉화의 소중한 역사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