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대구시·지역 국회의원, 국비 확보 공동전선 구축…민선 9기 첫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추경호 시장 "정부 예산안 반영이 최대 과제"…통합신공항·TK행정통합 등 핵심 현안 협력 다짐

등록 :2026-07-09    조회수 165

총괄본부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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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민선 9기 출범 직후 한자리에 모여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대구시는 9일 오전 국회 세미나실에서 추경호 대구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14명, 대구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국비 확보 전략과 지역 핵심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정부 예산안 심의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대구시와 정치권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사업의 정부 예산 반영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추경호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인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대구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들이 정부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발표와 관련해 "지역에서는 소외됐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며 "AI와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바이오·의료 등 대구의 미래 산업 육성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도 "시와 정치권이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움직일 때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 수 있다"며 국비 확보와 지역 발전을 위한 공조를 강조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는 추 시장이 직접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국가 주도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특별법 개정 필요성을 설명했고, 장기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재산권 문제도 함께 논의했다.

 

TK행정통합과 광역경제권 구축에 대해서는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경북도 및 정치권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먹는물 문제와 관련해서는 복류수와 강변여과수 실증사업 결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한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하고, 모든 과정과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부 공모사업에 대해서도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를 올해보다 5.5% 늘어난 9조 5,629억 원으로 설정하고, 기획재정부와 국회 심의 과정에서 22개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추경호 시장은 "민선 9기에는 대구의 성장 기반을 더욱 확고히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국비 확보와 지역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대구시와 정치권이 처음으로 공식적인 공조 체계를 확인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지역 현안 대부분이 중앙정부와 국회의 결정에 달려 있는 만큼, 협의회에서 논의된 과제들이 실제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성과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