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경주시, 만남지원사업 첫 성혼 커플에 결혼축하금 전달 지난해 프로그램 통해 인연 맺은 청년 커플 9월 결혼…성혼 커플에 경주페이 200만 원 지원

등록 :2026-07-13    조회수 171

총괄본부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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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청년 만남지원사업을 통해 결혼에 성공한 첫 성혼 커플에게 결혼축하금을 전달하며 청년 인구 유입과 결혼 친화 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

 

경주시는 13일 시장실에서 만남지원사업 첫 성혼 커플인 김진수(36) 씨와 이해진(30) 씨 예비부부에게 결혼축하금 200만 원 상당의 경주페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열린 경주시 만남지원사업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오는 9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이다.

 

김진수 씨는 "평소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경주시 만남지원사업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뜻깊은 선물까지 받게 돼 감사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씨도 "만남지원사업이 좋은 인연을 만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더 많은 청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시는 올해부터 만남지원사업을 통해 결혼에 이른 커플에게 1커플당 200만 원 상당의 경주페이를 결혼축하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이후 시행된 만남지원사업을 통해 성혼한 뒤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 모두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경우다.

 

경주시 만남지원사업은 청년들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0명이 참여해 27쌍의 커플이 탄생했으며, 이번 예비부부를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3쌍이 결혼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1차 사업에서도 40명이 참가해 10쌍의 커플이 새롭게 매칭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운영된 '청춘동아리, 두근두근 설렘의 시작 프로젝트'는 향수 만들기, 쿠킹 클래스, 도자기 체험, 1박 2일 매칭캠프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16쌍의 커플을 연결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경주시는 오는 9월 '청춘소모임'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하고, 2027년에는 포항·울산과 연계한 해오름권 만남지원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만남지원사업이 아름다운 결혼이라는 결실로 이어진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청년들이 경주에서 만나 가정을 이루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년 인구 감소와 저출생이 지역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단순한 만남 행사를 넘어 실제 결혼까지 이어지고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이러한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결혼 이후 주거와 일자리, 출산·보육까지 연계하는 종합적인 청년정책으로 이어지는지가 앞으로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