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방하천 6개 지구 정비에 1477억 원 투입 천안·보령·아산·서산·부여 선정…2030년 준공 목표 -극한호우 대비와 불법 점용 해소 추진…세부 예산·공정 공개는 과제
등록 :2026-08-03 조회수 129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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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기후위기에 따른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1477억 원을 투입한다.
충남도는 천안·보령·아산·서산·부여 등 5개 시군의 6개 지구를 ‘2026년 지방하천 정비 시군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2020년 수립된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의 투자 우선순위와 별도로 재해 위험이 높거나 지역개발 사업과 연계해 정비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지구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모에는 5개 시군이 6개 지구, 총사업비 1612억 원 규모의 사업을 신청했다. 도는 재해 예방 효과와 불법 점용시설 해소 방안, 반복적인 피해 방지 대책, 주변 사업과의 연계성 등을 평가해 사업 규모를 1477억 원으로 확정했다.
선정 지구에는 이달 중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위한 사업비가 지구당 5억 원씩 우선 지원된다. 충남도는 각 시군과 협의를 거쳐 설계와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천안에서는 성환읍 율금리 일원의 율금천 정비사업이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약 253억4000만 원이며, 이 가운데 도비는 164억7000만 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극한호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147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도는 6개 지구의 정확한 위치와 구간별 사업비, 보상계획, 공정 등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특히 불법 점용시설 정비 과정에서는 주민과의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일방적인 철거나 단속에 그치지 않고 명확한 정비 기준과 충분한 사전 협의,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천 정비의 성과 역시 예산 집행률이나 준공 여부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과거 강우량을 기준으로 한 시설 정비에서 벗어나 최근의 극한호우 양상을 설계에 반영하고, 사업 이후 실제 침수 위험과 재해 피해가 얼마나 줄었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 극한호우로 인한 재해 예방을 위해 지역 맞춤형 하천 정비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