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민 15명과 직접 대화…‘열린 도지사실’ 첫 운영 정책 제안·지역 현안 도지사가 직접 청취…선정 공정성과 후속 조치 공개가 관건
등록 :2026-07-31 조회수 144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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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의 목소리를 도정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새로운 소통 창구를 마련한다.
전북도는 오는 9월 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도청 1층 직소민원실 옆 열린소통 공간에서 ‘열린 도지사실’을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열린 도지사실은 도민이 정책 제안과 지역 현안, 생활 속 불편 사항을 도지사에게 직접 설명하고 함께 해결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민선 9기 도정운영 방향인 ‘도민 주권’과 열린 행정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민원 제도가 담당 부서를 거쳐 서면으로 답변하는 방식이었다면, 열린 도지사실은 도지사와 직접 대화할 필요성이 큰 사안을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참여 신청은 8월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전북도청 홈페이지의 ‘민원소통-도정참여-열린 도지사실’ 코너에서 받는다. 전북에 주소를 둔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북도는 접수된 제안 가운데 도지사와의 직접 대화 필요성과 내용의 구체성, 해결 가능성 등을 검토해 참여자 15명 안팎을 선정하고 개별적으로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도정과 관련한 정책 제안, 제도 개선, 지역 현안 및 생활 불편 사항 등이다. 인사 청탁이나 계약·인허가 등 개인의 이익을 요구하는 내용, 재판·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 단순 비방이나 정치적 주장은 제외된다.
보다 많은 도민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대화는 1인당 한 차례로 제한한다. 현장에서 오간 대화는 유튜브 생중계 또는 녹화·녹음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현장 참여자로 선정되지 않은 제안도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서면 등의 방식으로 결과를 안내한다. 다만 이번 신청은 국민신문고를 통한 정식 민원 접수와는 별개로 운영된다.
이번 시도는 도지사와 도민 사이의 거리를 좁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한 차례 참여 인원이 15명 안팎인 만큼 참여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다양한 계층·지역의 목소리를 얼마나 균형 있게 담아낼지가 과제로 꼽힌다.
무엇보다 열린 도지사실이 보여주기식 행사에 머물지 않으려면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의 처리 과정과 정책 반영 여부를 지속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직접 만났다는 사실보다 어떤 제안이 실제 행정 변화로 이어졌는지가 제도의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첫 운영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도민 의견을 분석해 운영 방식과 후속 관리체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김선경 전북도 소통기획과장은 “민선 9기 전북은 ‘도민과 함께 체감성장, 세계와 함께 더 큰 전북’을 실현하기 위해 도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도정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