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문화관광재단, ‘문화장날 시장와락’ 상반기 성료…전통시장에 문화 입혔다 문화예술과 오일장 결합한 문화협치 프로젝트…9월 ‘앵콜 만물미술트럭’으로 하반기 운영 재개
등록 :2026-07-20 조회수 156
이민호
본문
예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한 '문화장날 시장와락' 행사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전통시장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사진=예천문화관광재단 제공)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전통시장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문화장날 시장와락(樂)' 상반기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문화와 전통시장 활성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문화장날은 예천문화관광재단과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지역문화예술단체 문화상회, 예천상설시장 시장문화기획단이 함께 추진한 문화협치 프로젝트다. 전통시장 오일장에 문화 콘텐츠를 더해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첫 운영을 시작한 이후 매월 27일 예천상설시장 오일장에서 공연과 체험, 예술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장날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지역문화 모델을 제시했다.
상반기에는 모두 3차례 운영됐으며,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함께 시장 소비 활성화 효과도 나타났다.
재단이 문화장날 당일 시장문화기획단 참여 상가를 이용한 방문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신도시에 살면서 처음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시장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할 문화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상인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시장 상인들은 "젊은 층 방문객이 늘어나 시장에 활기가 돌았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6월 진행된 '천근성 작가의 만물미술트럭'은 예술 체험과 장터를 결합한 이색 콘텐츠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 등 200여 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예천 오일장을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재단은 혹서기인 7월에는 프로그램을 잠시 쉬어가고, 상반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앵콜 만물미술트럭'을 시작으로 하반기 문화장날을 이어갈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장날은 전통시장에 예술과 주민 참여를 접목해 예천만의 문화 자치 기반을 넓혀가는 사업"이라며 "지역 경제와 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의 경쟁력은 가격만이 아니라 경험에서 나온다. 문화장날은 오일장을 단순한 소비 공간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머물고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지속성과 콘텐츠의 다양성이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