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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업이 시공사 선정 지연 논란을 딛고 정상 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그간 잇따른 유찰로 제기됐던 준공 차질 우려도 재입찰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점차 해소되는 분위기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7월 1일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위한 시공사 재입찰 공고를 낸 데 이어, 현재 공정별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8월 중 전기 및 정보통신 분야 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이어 9월 중 건축공사 시공사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재입찰의 가장 큰 변화는 발주 방식이다. 기존 통합 입찰에서 전기·정보통신·건축공사를 각각 분리 발주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그동안 제기된 지역업계의 참여 제한 문제를 개선했다. 아울러 동일 조건일 경우 인천 지역 업체를 우선 고려하기로 하면서 지역 건설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입찰 자격은 공정별로 차등 적용됐다. 전기공사는 시공능력평가액 1000억 원 이상, 정보통신공사는 500억 원 이상, 건축공사는 도급순위 30위 이내 업체로 제한됐다. 현재 전기 및 정보통신 분야에는 각각 5~6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이 집중된 건축공사 분야 역시 이번에는 복수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유찰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서류 심사와 평가 절차를 감안할 때 최종 시공사 선정은 9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건축 시공사 입찰 자격을 둘러싸고 특정 대형 건설사에 유리한 조건이라는 특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학교법인과의 연관성을 이유로 특정 업체가 거론됐으나, 해당 업체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수그러드는 양상이다.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공정별 시공사 선정이 8~9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2028년 말 준공 목표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근 약 8만5800㎡ 부지에 800병상 규모로 조성된다. 연세대는 병원 건립과 함께 양자·바이오·메디컬 분야를 아우르는 혁신 클러스터 구축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과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을 동시에 겨냥한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