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IGC, 자발적 AI 학습조직으로 디지털 혁신 역량 내재화

등록 :2026-08-13    조회수 165

정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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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IGC)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조직의 핵심 경쟁력으로 키우기 위한 학습조직 구축에 나섰다.

 

재단은 12일 AI 도구인 ‘Claude’를 활용해 실무 중심의 AI 학습과 활용을 확산하기 위한 첫 번째 학습조직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 부서나 지정된 직원에게 교육을 맡기는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와 학습에 관심 있는 임직원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상향식(Bottom-up) 학습 생태계’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재단은 앞으로 한두 달 동안 정례 워크숍을 운영하며 AI 활용의 기초부터 단계별 심화 학습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AI 기능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 작성법을 익히고, 국내외 다양한 AI 활용 사례와 레퍼런스를 함께 분석하면서 구성원들이 AI를 자신의 업무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개인의 AI 활용 능력을 높이는 데서 나아가 조직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체계적으로 축적한다는 구상이다.

 

재단은 축적된 AI와 데이터 활용 역량을 향후 성과관리 및 재정자립 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대시보드 구축으로 연결해 데이터 기반 경영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습조직은 ‘교육을 받는 조직’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조직’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AI를 활용해 해결 방안을 찾으며, 그 결과와 경험을 다시 조직 내에서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IGC는 이러한 자발적 학습문화가 구성원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혁신을 동시에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 변주영 대표이사는 “리더십의 본질은 조직의 목표를 단순히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목표가 현실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와 시스템을 만드는 데 있다”며 “AI 학습조직을 통해 구성원들이 변화의 수동적인 대상이 아니라 혁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 누구나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학습문화를 정착시켜 개인의 역량이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AI 학습조직은 IGC가 추진하는 중장기 비전인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적 학·연·산 K-Platform IGC, 2030’을 실현하기 위한 조직 내부의 변화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AI와 데이터가 행정과 경영의 방식을 빠르게 바꾸는 시대에 조직의 경쟁력은 더 이상 몇몇 전문가의 기술에만 의존하기 어렵다. 구성원 전체가 배우고 실험하고 공유하는 학습조직으로 진화할 때 혁신은 일회성 구호가 아니라 조직의 일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IGC가 시작한 작은 AI 학습이 향후 데이터 기반 경영과 성과관리 혁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변화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변화가 조직 안에 뿌리내리는 방식이다. IGC는 그 첫 단추를 ‘자발적 학습’으로 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