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인천여성가족재단, 다문화가족과 음악·베이킹으로 하나 되다

등록 :2026-08-11    조회수 155

정갑수

본문

 

‘어울림토요가족교실’ 성료…문화예술과 체험 통해 가족 간 소통·지역사회 어울림 도모

 

인천여성가족재단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음악과 베이킹을 결합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가족 간 소통과 지역사회 통합에 나섰다.

 

인천여성가족재단은 지난 8일 제물포구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족을 위한 ‘어울림토요가족교실-다.가.꿈 음악이 흐르는 쿠킹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다문화가족 24명이 참여했으며, 재단 소강당과 제과제빵실에서 음악과 요리 체험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음악회’에서는 인천여성가족재단 문화예술단 오케스트라가 가족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숙한 음악을 선보였다.

 

연주곡은 <파랑돌(Farandole)>을 비롯해 <알라딘>, <골든>, <아이언맨3 & 어벤저스>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7월 1일 위촉된 김지훈 신임 지휘자가 곡에 대한 친근한 설명과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음악회에 이어 진행된 베이킹 수업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쿠키를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쿠키 반죽부터 마시멜로를 활용한 스모어 쿠키 성형과 굽기, 포장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인천여성가족재단과 제물포구가족센터가 역할을 나눠 협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인천여성가족재단은 강사 연계와 교육장 및 행사 운영을 지원했으며, 제물포구가족센터는 참여자 모집과 관리, 강사료 및 재료비를 맡았다. 양 기관의 협력체계를 통해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했다.

 

신승배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여성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문화사회에서 문화적 차이는 때로는 경계가 되지만, 음악과 음식처럼 언어를 넘어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문화는 그 경계를 허무는 힘이 된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을 단순한 지원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리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도 지역의 공공기관과 가족지원기관이 협력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일상 속에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면, 다문화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