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인천시, 디지털트윈 기반 공간정보 플랫폼 ‘우수사업’ 선정…행정혁신·예산절감 성과

등록 :2026-08-10    조회수 181

정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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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추진한 ‘디지털트윈 기반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사업이 국가공간정보 집행실적 평가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9일, 이번 평가는 2025년 중앙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공간정보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사업 추진 실적과 공간정보 활용도, 행정 효율성 개선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 사업을 가렸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서 인천시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도시 공간정보를 정밀하게 고도화하고, 이를 정책 결정과 행정 시스템 개선, 시민 체감형 서비스로 연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데이터로 도시를 읽고, 기술로 행정을 바꾸는’ 구조를 구현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주요 성과로는 원도심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미래도시 정책결정 시스템 구축, 노후 공간정보 시스템의 국산 지리정보시스템(GIS) 엔진 전환,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도입, 3차원(3D) 공간정보 포털 ‘아이맵(i-Map)’ 서비스 전면 개편 등이 꼽힌다.

 

특히 외산 GIS 소프트웨어를 국산 엔진으로 전환한 점은 비용 구조 개선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연간 유지관리비는 2025년 13억 원에서 2026년 5억7000만 원으로 줄어 약 7억3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인천시는 외산 라이선스 비용 절감까지 포함할 경우 향후 10년간 약 50억 원의 추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절감된 재원은 플랫폼 고도화와 최신 공간정보 갱신에 재투자된다. 이는 ‘절약이 곧 혁신의 재원’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민 이용도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3월 전면 개편된 ‘아이맵’은 3D 입체지도를 기반으로 실제 도시와 유사한 디지털트윈 환경을 제공하며, 월평균 접속자 수가 2025년 11만 명에서 2026년 22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원주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선정은 데이터와 기술 중심의 행정 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 3D 공간정보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시는 이제 지도 위에 머무르지 않는다. 현실의 골목과 건물, 삶의 흐름까지 데이터로 겹쳐지는 시대다. 인천의 이번 성과는 ‘보이는 행정’을 넘어 ‘예측하는 행정’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