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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윤병태 시장)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고급 과일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산 배 품종인 ‘설원’의 생산 확대에 나선다.
나주시는 13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나주배원예농협과 ‘기후변화 대응 배 품종 설원 생산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앞으로 5년간 30ha 규모의 ‘설원’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품종 연구부터 재배기술 개발, 생산·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설원’은 기후변화 시대에 나주배의 새로운 경쟁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 품종인 ‘신고’보다 개화 시기가 늦어 봄철 이상저온으로 인한 꽃눈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황록색의 차별화된 외관에 높은 당도와 우수한 저장성을 갖춰 기존 배와 차별화된 고급 소비시장 공략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찍부터 국내에서 육성된 배 품종의 보급 확대에도 힘을 쏟아왔다.
국내 육성 배 품종 재배면적은 2022년 370ha에서 2025년 440ha로 확대됐으며, 나주시는 2028년까지 이를 480ha로 늘릴 계획이다.
생산 확대와 함께 판로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나주시가 품질을 인증하는 ‘천년이음 나주배’를 통해 ‘신화’, ‘창조’ 등 국내 육성 품종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농가소득 증대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나주시는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기후변화에 강한 품종을 발굴·육성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유통망을 함께 구축해 나주배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후변화에 맞는 품종을 키우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갖추는 것이 나주배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며 “설원을 비롯한 우리 품종이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부터 유통까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배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명품 과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품종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함께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설원’을 기후변화 시대 나주배 산업을 대표하는 전략 품종 가운데 하나로 육성하고, 국내 육성 품종의 재배 확대와 브랜드화를 통해 나주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