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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개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공법 변경과 일부 역사 무정차 통과 등 공기 단축 방안을 본격 검토한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12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 7호선 청라연장사업 민관정협의체 회의’에서 “실현 가능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검증하겠다”며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이용우 국회의원, 인천시의원, 지역 주민 등 36명의 민관정 대표단이 참석했다.
시는 우선 공사 과정에서 일부 역사에 대한 무정차 통과 방안을 검토하고, 003 정거장 되메우기 재료를 변경하는 등 시공 방법을 개선해 공기를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동차 확보와 공사 지연 등 사업 전반에 걸친 문제를 민관정협의체를 통해 점검하고 추가적인 단축 방안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12일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박 시장이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마련된 첫 공식 회의다.
민관정협의체는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정관리, 전동차 대응, 재정·행정 지원, 교통대책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인천시는 향후 임명될 행정부시장과 이성욱 한국시설안전연구원장을 공동단장으로 선임해 협의체 운영에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각 분과에서는 단순히 공사기간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전동차 확보, 행정절차, 재정 지원,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불편 등 사업 전반의 걸림돌을 찾아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사회에서는 청라국제도시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7호선 연장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해왔다. 당초 기대했던 개통 시점이 늦어지면서 주민들의 교통 불편과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서울 7호선 청라연장사업은 전동차 확보와 공사 지연 등의 영향으로 개통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1단계 구간인 석남역~청라국제업무단지역은 2030년, 2단계인 청라국제업무단지역~청라국제도시역은 2033년 개통이 예상된다.
인천시는 공법 개선과 무정차 통과 등을 비롯해 기술적·행정적으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 개통 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박찬대 시장은 “이번 회의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기를 단축해 최대한 개통을 앞당겨 시민들에게 드리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난관을 투명하게 해결하기 위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감시단 위촉 등 시민과의 소통도 강화해 투명한 행정과 공기 단축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7호선 청라연장사업은 단순한 도시철도 건설사업을 넘어 청라국제도시와 인천 서북부의 교통망을 완성하는 핵심 인프라다. 이에 따라 개통 시기를 단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내는 것이 인천시와 민관정협의체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관건은 ‘빨리’와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느냐에 있다. 공기 단축이 또 다른 부실이나 안전 문제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기술적 타당성과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통 시기를 앞당기는 지혜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