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호정산업, 영주시에 1,500만원 상당 친환경 식생매트 기증 “영주에서 키운 친환경 기술, 지역사회에 환원”…토사 유출 방지·훼손지 생태복원 기대

등록 :2026-08-12    조회수 241

이민호

본문

b41a2-6a7c24a25b4e7-8985773608800629decc4ba8a98575a005f61bfb.jpg

 

친환경 식생매트 전문기업 ㈜호정산업(대표 여중훈)이 지역의 환경 개선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호정산업은 영주시에 1,500만원 상당의 친환경 식생매트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영주를 기반으로 성장한 지역 기업으로서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 그동안 축적한 친환경 기술을 지역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증된 식생매트는 하천과 제방, 도로 비탈면 등에서 토사 유출을 방지하고 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친환경 자재다. 특히 생분해성 소재로 제작돼 일정 기간 기능을 수행한 뒤 자연에서 분해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토사 유출을 차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식물이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훼손된 사면과 하천 주변을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회복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996년 설립된 호정산업은 약 30년간 친환경 기능성 신소재와 식생 관련 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패각을 활용한 식생블록 제조기술을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PLA 생분해성 소재를 적용한 블록 녹화모듈과 식생매트 등을 선보이며 친환경 녹화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여중훈 대표는 “영주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받아왔다”며 “기업이 성장한 만큼 지역에 다시 보답하는 것도 기업의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해 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b41a2-6a7c24bac8cc8-cd3273f4faa59b210df9b95847836c69cff3c8da.jpg

 

이어 “호정산업의 기술이 제품 판매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실질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이번 기증이 영주의 환경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작은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호정산업은 식생매트와 함께 농촌 폐비닐 문제를 줄이기 위한 생분해성 멀칭필름 ‘KW멀칭필름’도 생산·판매하고 있다. 식물계 생분해성 수지 원료를 기반으로 만든 이 제품은 햇빛과 온도, 습도 등 일정한 조건에서 분해가 시작되며, 수확 후 별도로 수거하지 않고 작물과 함께 경운할 수 있어 폐비닐 수거와 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일라이트와 비료 성분, 항균 기능 등을 적용했으며 관련 특허와 EL724 환경표지 인증을 확보했다. 회사는 2016년부터 7년여 동안 현장 실증을 진행하며 제품의 적용 가능성과 관련 기술을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여 대표는 “사람이 만든 기술은 자연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회복을 돕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 호정산업의 기술개발 철학”이라며 “친환경 기술과 지역사회 공헌을 함께 이어가 영주를 넘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환경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시의 피해 복구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호정산업 여중훈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물품은 도움이 꼭 필요한 피해 현장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