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97개국서 3천403편 몰렸다 지난해보다 출품작 3배·해외 작품 20배 증가…9월 3~5일 구미·포항·경산서 개최-AI·VFX·게임 연계해 투자·수출·인재 양성까지…글로벌 콘텐츠산업 플랫폼 도약

등록 :2026-08-19    조회수 121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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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와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조직위원들이 영상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가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를 기반으로 미래 콘텐츠산업 육성과 지역 기업·인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경북도는 지난 18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시·군 관계자와 영상제 조직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9월 3일 개막하는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영상제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구미·포항·경산에서 열린다. 각 도시의 산업 기반과 특성을 AI·가상융합 기술 및 콘텐츠산업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AI 영상 공모전에는 세계 97개국에서 총 3천403편이 출품됐다. 지난해 1천75편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해외 출품작도 지난해 72편에서 올해 1천587편으로 20배 넘게 늘어 국제 AI 콘텐츠 행사로서의 성장세를 보였다.

 

구미에서는 AI·가상융합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포항은 AI·시각효과(VFX)를 활용한 영화·광고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콘텐츠산업의 거점화를 추진한다. 경산은 AI와 게임산업의 융합을 통해 지역 게임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분야별 시상과 후속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구미에서 열리는 ‘AI 영상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본선 진출작 39편을 대상으로 총 1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상 상금은 2천만 원이며 수상작의 해외 진출도 연계해 지원한다.

 

포항 ‘AI 아트테크 어워즈’에서는 지난해 5월 이후 공개된 영화·드라마·광고 가운데 우수 작품과 제작진, 배우를 선정해 총 1천800만 원을 시상한다. 수상 제작사에는 문경 버추얼스튜디오 이용 기회도 제공한다.

 

경산에서는 ‘미니게임 콘테스트’를 통해 우수 8개 팀에 총 1천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콘테스트에는 90개 기업이 참가했다.

 

영상제 기간에는 AI 혁신기업 기술·투자 발표회와 K-컬처 콘텐츠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 1천500억 원 규모의 펀드 투자 상담회도 열린다. 경북 게임기업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바이트댄스와 일본 세가 등 20개 해외 바이어가 참여할 예정이다.

 

기업과 관람객이 기술과 콘텐츠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AI 첨단기업 전시관’ 참여기업은 지난해 23개사에서 올해 34개사로 늘었다. 도내 10개 기업을 비롯해 메타빌드와 ADDD 등 수도권 AI 기업이 참여한다.

 

도내 게임기업 12개사와 지역 대학 4곳이 참여하는 게임 전시·체험관도 운영한다. 게임 관련 교육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년 인재 양성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 프로그램에는 영화 ‘아바타2’의 시각효과 기술을 담당한 최병국 KAIST 박사와 ‘오징어 게임’, ‘호프’ 등의 시각효과 제작에 참여한 웨스트월드 손승현 대표, 류춘강 베이징 게임산업협회장 등이 참여해 기술과 제작 경험을 공유한다.

 

영상제에서는 AI 영상 공모전 수상작과 세계적 컴퓨터 그래픽 행사인 SIGGRAPH 애니메이션 수상작 등 국내외 우수 작품을 소개하는 상영·교류 프로그램도 총 23회 운영한다.

 

경북도는 앞으로 미국·중국·일본 등 기존 협력망을 유럽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세계 15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AI 콘텐츠 행사로 영상제를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창작자와 기업의 투자·제작·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지역 대학 및 기업과 연계한 실무형 인재 양성도 강화한다. 문경 버추얼스튜디오 등 지역 기반 시설과 AI·VFX 기술을 연계하고 연구개발과 산학연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세연 세이버파트너스 대표를 조직위원장으로, 양경미 한국영상콘텐츠학회장을 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이사와 배우 원기준은 각각 고문과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았다.

 

양경미 집행위원장은 “3천403편의 출품작을 심사하면서 AI 영상이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새로운 창작의 언어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작품의 완성도와 다양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출범 3년 만에 97개국에서 3천403편이 출품되는 독보적인 AI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AI 영상제로 확대하고 경북의 K-컬처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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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도청에서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향후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