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번째 가을, 봉화가 송이 향으로 물든다 10월 15~18일 봉화송이축제…송이라면·한송이 경매·한약우까지 ‘맛있는 가을여행’
등록 :2026-09-30 조회수 73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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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봉화가 송이 향으로 물든다. 올해로 서른 번째를 맞는 봉화송이축제가 송이와 한약우, 공연과 전통문화를 한데 모아 한층 풍성한 가을축제로 관광객을 맞는다.
제30회 봉화송이축제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30년의 깊은 향, 봉화를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열린다.
올해 축제의 매력은 무엇보다 봉화송이를 직접 맛보고 즐길 기회가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축제 중심인 ‘송이&한약우 스퀘어’에는 지역 생산자가 직접 운영하는 송이 판매부스 20곳이 들어선다. 송이를 100~200g 단위로 소량 판매해 가격 부담을 낮추고, 봉화한약우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한송이 타임옥션’도 눈길을 끈다. 축제 기간 매일 세 차례 명품 봉화송이 한 송이를 놓고 현장 경매가 펼쳐진다. 행운의 룰렛과 스톱워치 게임 등을 통해 송이 구매 할인권과 기념품도 제공한다.
올해 새롭게 즐길 대표 먹거리는 한 그릇 5천 원의 ‘내성천 송이라면’이다. 송이와 라면으로 구성된 밀키트를 받아 관광객이 직접 끓여 먹는 방식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천 그릇을 선착순 판매한다. 내성천 가을 풍경을 바라보며 송이 향 가득한 라면을 즐길 수 있다.
축제 30년의 이야기를 담은 공간도 마련된다. 내성천 세월교 약 60m 구간에 조성되는 ‘서르내 숲길’에서는 1997년 첫 축제부터 이어진 기록사진과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밤이 되면 LED 조명이 켜지면서 숲길 전체가 빛 터널로 변한다.
‘봉화 보물마켓’에서는 사과와 표고버섯 등 지역 농특산물을 비롯해 전통주와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전통주 빚기와 아시아 5개국 전통놀이·공예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같은 기간 열리는 제43회 청량문화제에서는 삼계줄다리기와 전국한시백일장, 보부상 공연, 국궁·도예·전통민속놀이 등 봉화의 전통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밤이 되면 내성천은 공연장으로 변한다. 15일 개막공연에는 김나영·릴보이·변진섭·백지영이 출연하고, 16일에는 홍진영·남승민이 무대에 오른다. 17일 글로벌 가요제에 이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천록담·하루·김소연·전유진이 폐막 무대를 장식한다. 축제의 마지막은 드론라이트쇼와 불꽃쇼가 수놓는다.
송이와 한약우를 맛보고, 내성천을 거닐고, 낮에는 체험을 즐기고 밤에는 공연을 만나는 가을여행.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은 봉화송이축제가 올가을 봉화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맛과 향, 볼거리를 한자리에 펼쳐놓는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서른 해 동안 쌓아 온 봉화송이축제의 명성 위에 누구나 송이와 한약우를 가까이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변화를 더했다”며 “봉화를 찾은 관광객에게 오래 기억될 가을 여행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