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대구, 캐나다 제치고 ‘2030 세계패턴인식컨퍼런스’ 유치…국내 최초 2030년 8월 엑스코서 6일간 개최…50개국 연구자·산업계 관계자 1천200명 참가 /경제적 파급효과 82억 원 전망…AI·로봇·의료 등 지역산업 협력 확대 기대

등록 :2026-08-20    조회수 125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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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인공지능(AI)과 패턴인식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학술행사인 ‘2030 세계패턴인식컨퍼런스(ICPR 2030)’를 국내 최초로 유치했다.

 

대구시는 19일 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패턴인식협회(IAPR) 이사회에서 캐나다와의 최종 경합을 거쳐 2030년 개최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패턴인식컨퍼런스는 세계패턴인식협회가 주관하는 대표 국제학술행사다. 세계 각국의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영상·음성 처리, 생체인식 등 AI·패턴인식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한다.

 

패턴인식은 컴퓨터가 이미지와 음성, 문자 등 각종 데이터에서 특징을 추출하고 이를 분류·인식하도록 하는 AI의 핵심 기반 기술이다. 로봇과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의료영상,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유치는 세계패턴인식협회 이사회와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소사이어티, 국내외 석학 등이 참여한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한국관광공사의 지원과 함께 대구시와 엑스코가 행사 기반시설과 개최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유치를 성사시켰다.

 

2030 세계패턴인식컨퍼런스는 2030년 8월께 대구 엑스코에서 6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해외 참가자 600명을 포함해 세계 50개국에서 연구자와 산업계 관계자 등 약 1천2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로 생산유발효과 57억 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25억 원 등 총 82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학술행사 유치를 넘어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AI·로봇·의료·스마트 제조기업이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1천500명 규모의 ‘2027 세계대사체총회’와 3천명 규모의 ‘2034 세계 기초 및 임상 약리학 총회’에 이어 이번 컨퍼런스까지 중대형 국제회의를 연이어 유치하며 글로벌 마이스(MICE)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세계패턴인식컨퍼런스 유치는 대구의 미래산업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역 연구기관과 기업이 실질적인 공동연구와 산업 협력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국제회의 유치 성과를 지역산업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기업·대학의 학술행사 참여 확대와 기술상담, 공동연구, 사업화 프로그램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