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국내산 유기농 꽃송이버섯으로 고령친화식품 개발…3개 기업 맞손 어니스트케이푸드·신성티엔에프·바이오글루칸 업무협약…제품 개발부터 생산·유통까지 협력

등록 :2026-08-19    조회수 218

정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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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의 저작·소화 부담은 낮추면서 영양과 맛을 높인 고령친화식품 개발을 위해 식품·제조·원료 분야 전문기업 3곳이 손을 맞잡았다.

 

어니스트케이푸드㈜(대표이사 이선진), ㈜신성티엔에프(대표이사 이용환), ㈜바이오글루칸(대표이사 이민우)은 19일 국내산 유기농 꽃송이버섯을 활용한 고령친화식품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제품 기획부터 연구·개발, 원료 수급, 제조·생산, 품질관리, 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협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령자의 건강수명을 높이기 위한 식생활 관리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고령층은 식사량 감소와 함께 저작 및 소화 능력이 떨어지면서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쉽게 먹고 소화할 수 있으면서도 영양과 맛을 함께 갖춘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어니스트케이푸드는 ‘2026년 사회적기업 도약지원사업’ 선정 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령친화식품 개발사업에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성을 보강한다. 사회서비스와 식사관리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령자와 돌봄 대상자의 식생활 특성을 반영한 제품 기획과 상품화, 시장 연계 등을 담당한다.

 

신성티엔에프는 식품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 배합과 제조공정 개발, 품질관리 및 생산을 맡는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지역사회 공헌을 이어온 식품 특화 강소기업으로서 제품의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바이오글루칸은 국내산 유기농 꽃송이버섯의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함께 꽃송이버섯의 특성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 소재인 꽃송이버섯은 이민우 박사가 개발한 ‘바글’ 품종의 국내산 유기농 원료다. 다양한 조리 및 가공식품에 활용할 수 있는 특성을 바탕으로 고령친화식품의 새로운 식품 소재로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3사는 현재 꽃송이버섯을 활용한 ‘꽃송이버섯 들깨콩탕’과 ‘꽃송이버섯 영양죽’ 등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제품의 물성과 영양성분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고령자의 섭취 편의성과 영양 균형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만을 대상으로 한 제품에 머무르지 않고 일반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시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고령친화식품을 특정 세대만의 식품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일상식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향후에는 제품 개발을 넘어 고령친화식품 인증을 추진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령친화식품의 개발·인증·생산·유통·판매로 이어지는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선진 어니스트케이푸드 대표는 “고령화는 특정 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식품산업 전체가 준비해야 할 중요한 변화”라며 “각 기업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연결해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고령친화식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돌봄 현장과 고령친화식품 산업을 연결해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사회적 가치와 기업 성장이 함께 이뤄지는 사업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히 하나의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식품산업을 연결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돌봄 현장에서 나타나는 고령자의 식생활 문제를 기업의 연구개발과 제품 생산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고령친화식품 시장은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새로운 산업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부드러운 음식’을 만드는 것을 넘어 영양 균형과 섭취 편의성, 맛, 안전성, 품질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식품기업의 기술력과 현장 경험의 결합이 중요해지고 있다.

 

어니스트케이푸드·신성티엔에프·바이오글루칸은 앞으로 꽃송이버섯을 비롯한 다양한 식품 소재를 활용해 고령친화식품 분야의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이 고령자의 한 끼를 더 편안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돌봄과 식품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