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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당협위원장 재선출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SNS를 통해 당원 의견과 일반 주민 여론을 함께 반영하는 재선출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 구청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일반주민 여론조사가 포함된 당협위원장 재선출 절차로 가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당협위원장 선출 과정의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연수구청장으로서 연수구정을 이끌어야 할 책임이 막중하기에 그동안 중앙당의 일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왔다”면서도 “지금 논의되고 있는 당협위원장 재신임 절차는 우리 당의 생사가 걸린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특히 자신 역시 자유한국당 시절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원내든 원외든 지역의 당원과 조직을 이끌어가는 당협위원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고, 차기 총선 승리를 넘어 정권 창출이라는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당협위원장 선출부터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구청장이 제시한 핵심은 ‘당심과 민심의 동시 반영’이다.
그는 “당협위원장은 지역 당원과 조직을 대표하고 총괄하는 자리”라며 “정작 당원들의 의사를 제대로 묻지 않은 채 관행적으로 연임된다면 과연 그것이 정당민주주의의 취지에 부합하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협위원장 재선출 절차에 일반주민 여론조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당협위원장은 당 조직을 이끄는 자리인 동시에 차기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는 자리”라며 “당원들의 신임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에게도 그 의사를 물어 얼마나 경쟁력과 확장성을 갖춘 인물인지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협위원장을 단순히 당 조직 내부의 대표가 아니라 향후 총선에서 지역 주민의 선택을 받아야 할 정치적 경쟁력의 중심축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당심과 민심을 함께 반영해야 한다”며 “그래야 당원들의 신뢰를 받으면서도 중도층과 일반 주민까지 아우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인물을 당협위원장으로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반복적인 총선 패배에도 당협위원장직이 사실상 보장되는 관행에 대해서는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이 구청장은 “당협위원장 자리가 반복된 총선 패배에도 계속해서 자리를 보장받는 ‘기득권의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패장은 말이 없다. 총선에서 거듭 패하고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자리를 보장받는다면 우리 스스로 혁신을 말할 자격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패배에는 책임이 따라야 하고 혁신은 바로 그 책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인물, 지역 주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인물, 국민의힘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인물이 당협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이 구청장의 공개 입장 표명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협위원장 재선출을 둘러싼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당원 중심의 조직 운영을 넘어 일반 유권자의 평가까지 반영해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협위원장은 지역 당 조직의 구심점이자 선거 때는 사실상 정당의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리다. 따라서 재선출 과정이 단순한 내부 절차에 그칠 경우 당원 민주주의와 국민 확장성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 구청장의 주장이다.
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은 ‘누가 당협위원장이 되느냐’를 넘어 어떤 방식으로 당협위원장을 선출할 것인가에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자신의 글을 통해 “일반주민 여론조사를 포함한 당협위원장 재선출 절차가 우리 당 속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혁신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가 당협위원장 재선출 방식을 어떻게 결정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 구청장의 제안이 당심과 민심을 연결하는 새로운 선출 방식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