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3천875억 투입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 전북도·새만금개발청·6개 기업 업무협약…2035년까지 농생명용지 53㏊에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등록 :2026-08-12 조회수 139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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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개발청 및 헴프 관련 기업들과 손잡고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12일 도청에서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와 남영우 새만금개발청 차장, 헴프 관련 6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한미양행과 프랜비스, 쉘파스페이스, 퓨처그린, 홉스바이오사이언스, 웨이브기어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참여기업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관련 기업의 투자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기관들은 클러스터 조성·운영을 비롯해 규제특례 발굴과 법제화, 헴프 재배와 기술개발, 연구 및 인력양성,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인 GMP 시설 구축, 수출시장 개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정책·행정 지원과 기반시설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당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 절차와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참여기업들은 재배·가공·제품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실증과 관련 시설 구축, 해외시장 진출에 협력할 예정이다.
헴프(Hemp)는 환각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함량이 매우 낮은 산업용 대마를 말한다. 식품과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도는 오는 2035년까지 새만금 농생명용지 4공구 53㏊에 총사업비 3천875억 원을 투입해 헴프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재배와 안전관리, 연구개발, 소재 생산 및 제품화까지 연계하는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새만금을 국내 헴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산업용 헴프도 현행법상 대마 규제의 적용을 받는 만큼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법률 제정과 규제특례 마련 등이 선행돼야 한다. 도는 헴프특별법 제정과 기본구상·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하고 기업의 투자 여건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관계기관과 기업이 뜻을 모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을 구체화하는 계기”라며 “헴프특별법 제정과 규제 개선, 산업 기반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헴프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