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충남 국도·국지도 8개 사업 예타 통과…총 1조1,609억 원 규모 당진 정미∼송악·논산 은진∼부적 등 핵심 교통망 확충 탄력... 국토부 도로정책심의회·최종 고시 남아…설계비 확보 등 후속 절차 관건

등록 :2026-08-27    조회수 123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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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국도·국지도 건설사업 8건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지역 국도·국가지원지방도 건설사업 8건이 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총사업비는 1조1,609억 원으로, 충남도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 후보 사업 가운데 도내 8개 사업이 기획예산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도·국지도 건설 5년단위 계획은 국토교통부가 전국의 일반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를 대상으로 도로 신설·확장·개량사업과 연차별 투자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는 국가계획이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면서 국비 투입액이 300억 원 이상인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 계획에 반영될 수 있다.

 

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사업은 △당진 정미∼송악 1,593억 원 △공주 신영∼문금 1,389억 원 △천안 병천∼북면 975억 원 △아산 염치∼음봉 1,713억 원 △아산 둔포∼평택 팽성 806억 원 △보령 남포∼신흑 1,236억 원 △논산 은진∼부적 2,822억 원 △청양 남양∼청양 1,075억 원 등이다.

 

8개 사업의 총사업비는 1조1,609억 원으로 제5차 계획에 반영된 1조72억 원보다 1,537억 원 늘었다.

 

충남도는 경제성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될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지역균형발전과 교통망 확충의 필요성,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 등 정책적 타당성을 보완해 예타 통과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당진 정미∼송악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은 국도 32호선의 교통량을 우회·분산해 당진 도심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산업단지와 물류거점 간 연결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도로가 건설되면 당진지역 간선도로망이 확충돼 기업의 물류 이동 여건과 지역 산업 경쟁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 신영∼문금 도로 건설사업은 공주지역 주요 간선도로를 확충해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도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주요 관광·문화자원과 지역 거점을 연결해 생활권과 관광권을 확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천안과 아산, 보령, 논산, 청양지역에서 추진되는 나머지 사업도 상습 정체구간 개선과 산업단지 접근성 향상, 지역 간 연결도로 확충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이번 예타 통과가 곧바로 사업 착공이나 예산 확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국토교통부는 총사업비 500억 원 미만의 비예타 대상 사업을 확정한 뒤 도로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향후 5년간 계획을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사업별 설계비와 공사비 확보, 기본·실시설계, 토지보상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충남도는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못한 △태안 이원∼서산 대산 △천안 배방∼목천 △보령 주산∼웅천 △아산 거산∼유곡 사업은 타당성과 정책적 필요성을 보완해 차기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한다.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요조사가 2028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별 교통량과 경제성, 산업·물류 효과 등을 재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이번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도내 주요 교통 현안을 국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망 확충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설계비 확보 등 후속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포함되지 못한 사업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해서 보완해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