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민주당 전당대회 호남 순회경선…김민석 52.21% 선두, 정청래와 14.07%p 격차

등록 :2026-08-16    조회수 170

정갑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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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 호남지역 순회경선까지 진행된 가운데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누적 득표율 52.21%로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9일 기준 누적 집계에 따르면 김민석 후보는 총 23만5128표, 52.21%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2위 정청래 후보는 17만1768표, 38.14%로 김 후보를 추격하고 있지만 두 후보 간 격차는 6만3360표, 14.07%포인트에 달한다.

 

3위 송영길 후보는 4만3464표, 9.65%를 기록했다. 2위 정청래 후보와의 격차는 12만8304표, 28.49%포인트로 벌어져 당대표 경선은 사실상 김민석·정청래 후보의 양강 구도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김민석 후보는 누적 득표율에서 과반을 넘어서며 선두 경쟁에서 상당한 우위를 확보했다. 정청래 후보가 남은 서울.경기 순회경선에서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가 향후 당대표 경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최고위원 경선은 초접전…박선원·최민희 불과 0.38%p 차

 

최고위원 경선은 당대표 경선과 달리 상위권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누적 집계에서 박선원 후보가 15만9462표, 17.70%로 최민희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위 최민희 후보는 15만6061표, 17.33%로 박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불과 3401표, 0.38%포인트다. 순회경선 한두 차례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을 만큼 초박빙이다.

 

3위는 서미화 후보로 14만977표, 15.65%를 기록했다. 박선원 후보와는 2.05%포인트 차이다.

 

이어 김용 후보 11만8702표(13.18%), 한민수 후보 11만4407표(12.70%), 이성윤 후보 11만2670표(12.51%) 순으로 나타났다.

 

7위는 임미애 후보(6만4582표·7.17%), 8위는 김영호 후보(3만3858표·3.76%)였다.

 

특히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1위 박선원 후보부터 6위 이성윤 후보까지의 표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향후 서울. 경기,지역 순회경선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집계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당대표 경선과 최고위원 경선의 판세가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당대표 경선은 김민석 후보가 과반 득표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정청래 후보가 추격하는 구도가 형성된 반면, 최고위원 경선은 상위권 후보들이 촘촘하게 포진하면서 한 표 한 표가 순위를 결정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순회경선은 단순한 득표 경쟁을 넘어 차기 지도부의 성격과 당내 역학구도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호남권 당원들의 표심이 누적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후 순회경선에서 선두권 후보들의 격차가 확대될지 또는 좁혀질지가 관심사다.

 

현재까지의 누적 성적만 놓고 보면 김민석 후보가 당대표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정청래 후보의 추격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반면 최고위원 경선은 박선원·최민희 후보의 1·2위 경쟁을 비롯해 3위부터 6위까지의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당대표 경선에서는 ‘추격자가 선두를 흔들 수 있느냐’,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촘촘한 표 차이를 누가 끝까지 지켜내느냐’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당원들의 선택이 어떻게 이어질지에 따라 민주당 차기 지도부의 윤곽도 점차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