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52개국 1,330명 대구 도심 질주…마스터즈 육상 10㎞ 열전 존 미거·신행철, 연령그룹 정상…기록 경쟁 넘어 도전과 완주의 가치 보여줘

등록 :2026-08-24    조회수 132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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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대구스타디움 일원을 달리며 나이와 국경을 뛰어넘는 도전을 펼쳤다.

 

대회 이틀째인 23일 오전 7시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 10㎞ 달리기에는 52개국 선수 1,330명이 출전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은 각자의 기록과 목표를 향해 힘찬 레이스를 이어갔다.

 

국내 참가자 가운데서는 남자 M40 부문의 한현준 선수가 34분17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 선수는 전체 참가자 가운데 11위에 올랐다.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 ‘챔피언의 전당’ 제2회 헌액자로 선정된 호주의 존 미거(John Meagher) 선수도 눈길을 끌었다. 미거 선수는 36분51초를 기록하며 남자 M60 연령그룹 1위를 차지했다.

 

WMA가 2024년 제정한 ‘챔피언의 전당’은 경기 성적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봉사, 지역사회 기여 등 마스터즈 육상의 가치를 실천한 선수를 기리는 명예의 전당이다.

 

70대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인 신행철 선수는 41분49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남자 M70 연령그룹 정상에 올랐다. 신 선수는 24일 제3경기장에서 열리는 800m를 비롯해 앞으로 6개 종목에 추가로 출전하며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선수들은 기록과 순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서로의 도전과 완주를 격려하며 마스터즈 스포츠 특유의 연대와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 안전과 의료지원, 현장 질서 유지 등 분야별 대응체계를 가동해 경기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진기훈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 각국의 마스터즈 육상인들이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모습에서 마스터즈 스포츠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모든 선수가 안전한 환경에서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8월22일부터 9월3일까지 13일간 대구에서 열린다. 대회 기간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연령별·종목별로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