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풍기읍 주민들 한여름 밤 음악으로 하나됐다 ‘2026 한여름 밤의 음악회’ 성황…주민자치 공연부터 음식 나눔·초청가수 무대까지

등록 :2026-08-23    조회수 190

이민호

본문

 

영주시 풍기읍 주민들이 한여름 밤 음악과 나눔을 통해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풍기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2일 남원천 소무대에서 주민들이 함께하는 ‘2026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영주시 주민자치 활성화 특화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공연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음악회에 앞서 진행된 짜장면 나눔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꼬꼬반점 주오호 대표가 주민들을 위해 직접 짜장면을 준비했으며 풍기농협은 수박을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 영주풍기봉사회와 풍기 남녀 의용소방대도 봉사에 참여하며 행사에 힘을 보탰다.

 

이어 풍기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으로 구성된 텃고을풍물단이 신명 나는 풍물 공연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음악회의 시작을 알렸다.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그동안 배운 기량을 무대에서 펼쳤다. 기공체조와 라인댄스, 줌바댄스, 모둠북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문화공연과 함께 건강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해금과 장구가 어우러진 퓨전국악 공연에 이어 기독병원 가정의학과 이희영 과장의 건강 강의가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문화와 건강을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다.

 

초청가수들의 무대는 음악회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가수 이창휘와 댄서 출신 가수 박진이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고, 7080세대의 감성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양하영 밴드도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함께 한여름 밤의 추억을 만들었다.

 

공연 중간에는 경품 추첨도 진행돼 주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배현 풍기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음악회가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전하고, 이웃 간 정을 나누며 지역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득 풍기읍장은 “주민 화합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 주민자치위원회와 행사에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다양한 문화와 복지를 누리고 주민자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풍기읍 주민자치위원회는 2008년 출범 이후 주민들의 문화·여가 활동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지역 주민자치위원회와의 교류를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주민자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고 지역의 기관·단체와 봉사자들이 힘을 보태면서 주민자치가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지역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