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나주, 대한민국 핵융합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윤병태 나주시장,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찾아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연구단지 유치 제안

등록 :2026-08-22    조회수 153

정갑수

본문

 

 

나주시가 대한민국 핵융합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1일 대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을 방문해 오영국 원장을 만나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의 나주 유치와 핵융합 연구단지·클러스터 조성, 핵융합 특화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을 제안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핵융합에너지를 미래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나주를 핵융합 연구개발과 실증, 산업화가 연결되는 국가 핵융합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7대 SEED 프로젝트를 통해 핵융합에너지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개발을 통해 2030년대 전력생산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정부가 핵융합로 핵심 부품과 장비의 대규모 실증 인프라 구축지로 나주를 명시한 만큼, 나주시가 이를 기반으로 국가 차원의 핵융합 산업생태계를 선점해야 한다는 것이 윤 시장의 구상이다.

 

나주에 조성될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핵융합 핵심 부품과 장비의 개발 및 실증을 담당하는 국가 핵심 연구기반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주시는 단순히 연구시설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기관과 기업, 대학 및 전문인력이 집적하는 핵융합 연구단지와 산업 클러스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핵융합 관련 기술개발과 실증을 산업화로 연결하고, 기업의 투자와 인재 유입이 다시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윤 시장은 이날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의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도 직접 둘러보며 우리나라 핵융합 기술의 현재 수준과 미래 가능성을 확인했다.

 

KSTAR는 국내 핵융합 연구의 핵심 장치로, 초고온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윤 시장은 KSTAR를 비롯한 핵융합 연구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나주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국가 핵융합 실증체계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주시는 앞으로 정부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을 비롯한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와 연구단지·클러스터 구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에 조성되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대한민국 핵융합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연구시설 구축을 넘어 연구기관과 기업, 인재가 모이고 기술개발과 실증, 산업화가 이어지는 핵융합에너지 생태계를 나주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특별시 나주의 강점인 에너지 연구·산업 인프라와 핵융합 기술을 결합해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핵융합은 바닷물 등에 풍부한 원료를 활용할 수 있고 탄소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평가된다. 아직 상용화를 위해 넘어야 할 기술적 과제가 남아 있지만, 핵융합 기술 경쟁이 곧 미래 에너지 주권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주요국의 연구개발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나주시가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출발점으로 핵융합 실증로와 연구단지, 기업 집적, 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에 성공한다면 나주는 에너지 생산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기술의 연구·실증·산업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