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국회의원 16명, 14조원대 핵심 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 촉구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충청내륙철도·GTX-C 연장 등 6개 사업 공동 건의 ...복기왕 의원, 김윤덕 국토부 장관에 건의문 전달…충청권 초광역 생활권 구축 목표
등록 :2026-08-21 조회수 125
이미영
본문
복기왕 국회의원(왼쪽)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충청권 국회의원 16명이 서명한 핵심 철도사업 공동건의문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충남·대전·충북지역 국회의원 16명이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복기왕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충청권 국회의원 16명을 대표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번 공동 건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복기왕 의원을 중심으로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뜻을 모아 추진했다.
이들은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충청권을 국가 균형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려면 지역의 산업·문화·생활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초광역 철도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충청권 국회의원 16명이 지난 20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충청내륙철도, GTX-C 천안·아산 연장 등 6개 철도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며 서명한 공동건의문. (사진=충남도)
공동 건의문에 포함된 사업은 일반철도 2개와 광역철도 4개 등 총 6개다. 제시된 추정사업비를 합하면 약 14조7천787억 원에 달한다.
일반철도 사업은 서산에서 울진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태안에서 대전을 연결하는 충청내륙철도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에서 충북과 경북 내륙을 거쳐 동해안 울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추정사업비는 7조2천705억 원이다. 서해안과 동해안을 동서로 연결해 지역 간 접근성과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충청내륙철도는 충남 태안에서 대전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4조4천72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철도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충남 서해안권과 대전권을 연결해 관광·산업 교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광역철도 분야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의 천안·아산 연장이 포함됐다. 수원에서 온양온천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추정사업비는 4천604억 원이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를 서대전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에는 6천727억 원, 청주에서 충북 증평까지 연장하는 사업에는 401억 원이 각각 제시됐다.
청주공항과 대전 신탄진을 잇는 광역철도 사업의 추정사업비는 1조8천625억 원이다. 청주국제공항의 접근성을 높이고 대전·청주 생활권을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공동 건의문에서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 출범 등 충청권은 메가시티 선도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권이 성공적인 메가시티로 자리매김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사업들을 조속히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충남도는 충청권 시·도와 협력해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문을 전달한 데 이어 대통령실과 기획예산처에도 관련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 및 충청권 시·도와의 공조도 강화해 올해 발표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청권 주요 철도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국가 철도망의 구축 방향과 신규 철도사업을 결정하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경 계획안을 마련해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다만 국가철도망 계획에 노선이 반영되더라도 실제 착공까지는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 및 재원 확보 등의 절차가 남는다. 사업의 경제성과 지역균형발전 효과, 기존 철도망과의 연계성 등을 구체적으로 입증하는 것이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청권 철도망 확충은 충청권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주요 철도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설득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