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경북 중소기업, 쿠팡·G마켓·알리익스프레스 바이어와 ‘판로 전쟁’ 경북세일페스타 마케팅 데이 개최…지역 기업 100여 곳·유통사 20여 곳 참여

등록 :2026-08-30    조회수 129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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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국내외 대형 유통 플랫폼 입점을 놓고 본격적인 판로 개척에 나섰다.

 

경상북도는 지난 28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2026 경북세일페스타 입점 마케팅 데이’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유통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좋은 제품을 보유하고도 대형 유통망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기업과 국내외 주요 유통사의 상품기획자(MD)를 직접 연결해 실제 입점과 판매 확대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식품·화장품·생활용품 등 도내 우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00여 개사가 참여했다.

 

상담장에서는 쿠팡, G마켓, 11번가, 롯데ON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유통사뿐 아니라 알리익스프레스, 쇼피, 테무 등 글로벌 플랫폼까지 20여 개 유통사의 상품기획자 30명이 참여해 기업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참여 기업들은 평균 3회 이상의 맞춤형 구매 상담을 통해 각 플랫폼의 입점 조건과 판매 전략, 상품 구성 및 경쟁력 개선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단순한 상품 소개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들의 진단도 이어졌다.

 

롯데마트와 올리브영, GS SHOP 등 대형 유통사 출신 임원과 마케팅 전문가 5명은 별도의 멘토링 공간에서 기업별 시장 진입 가능성을 분석하고 목표 고객 설정, 유통채널 선택, 영업 확대 순서 등에 대한 맞춤형 조언을 제공했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우수상품 전시(DP)존’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업들은 주력 제품을 전시해 상품기획자들에게 직접 선보였고, 바이어들은 제품을 살펴보며 상품성과 시장성을 평가했다.

 

현장에서는 일부 제품에 대해 실제 입점 검토가 이뤄지는 등 상담이 구체적인 사업 기회로 연결될 가능성도 확인됐다.

 

경북도가 이번 행사를 통해 집중한 것은 단순한 온라인 판매 지원을 넘어 지역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통망을 확보하는 데 있다.

 

특히 온라인 소비가 일상화되고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플랫폼까지 유통 경쟁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역 기업들이 각 플랫폼의 특성을 이해하고 맞춤형 상품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경곤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유통환경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판로망 구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경북세일페스타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든든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온라인 유통시장 진출과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