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교수, 제17대 인하대학교 총장 선임…“세계적 수준의 명문 사학으로 도약” 학생 중심 교육혁신·연구 역량 강화·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멀티 캠퍼스 구축도 추진
등록 :2026-08-27 조회수 186
정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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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인하대학교 제17대 신임 총장. 최 신임 총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2030년 8월 31일까지 4년간 인하대를 이끈다. (사진=인하대학교 제공)
인하대학교가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최기영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제17대 인하대학교 총장으로 최기영(62)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총장의 임기는 2026년 9월 1일부터 2030년 8월 31일까지 4년이다.
정석인하학원 이사회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들의 비전과 경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한 뒤 최 교수를 차기 총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이사회는 “학령인구 감소를 비롯해 고등교육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인하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최 신임 총장은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인하대에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왔으며, 인하대 국제화사업단장과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하면서 대학 행정과 국제화, 교육정책 분야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특히 항공우주공학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하대가 강점을 가진 공학·첨단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 신임 총장이 제시한 대학 발전 방향은 크게 교육혁신, 연구 경쟁력 강화, 글로벌화, 멀티 캠퍼스 구축,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의 협력으로 요약된다.
그는 취임을 앞두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하대학교의 제17대 총장으로 선임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학생 중심의 교육 혁신과 연구 역량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멀티 캠퍼스 구축과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인하대를 세계적 수준의 명문 사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최 총장 체제의 출범은 인하대가 기존의 교육·연구 중심 대학을 넘어 산업과 지역, 세계를 연결하는 미래형 대학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의 성장과 대학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인하대가 가진 공학 중심의 전통과 인천이라는 산업도시의 지리적 강점을 어떻게 결합할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인천국제공항, 항만 등 다양한 산업·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인하대가 이러한 지역 산업 생태계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할 가능성도 크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간 경쟁 심화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의 질을 높이고, 우수 인재와 연구자를 확보하며, 세계 유수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일 역시 최 총장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다.
인하대는 1954년 설립 이후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공학 인재를 배출하며 ‘공대 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이제 최기영 총장에게 요구되는 것은 이러한 전통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AI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미래 산업사회에 맞게 대학의 체질을 혁신하는 일이다.
최 총장의 4년 임기가 인하대의 새로운 7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은 건물을 세우는 일이 아니라 사람과 미래를 세우는 일이다. 최기영 신임 총장이 인하대의 전통 위에 새로운 혁신의 문을 열고, 인천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대학의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