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제9대 인천경제청장에 김종철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 내정 9개월 공백 끝 새 수장 낙점…송도·청라·영종 투자유치·개발전략 이끈다

등록 :2026-08-29    조회수 192

정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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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째 공석으로 남아 있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김종철 산업통상부 자원산업정책관(57)이 내정됐다.

인천시는 28일 제9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후보자로 김종철 정책관을 선정하고, 다음 주부터 산업통상부와 임명 절차를 위한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앞서 진행한 공개모집에서 모두 8명의 지원자를 접수했다. 서류전형을 거쳐 지난 25일 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3명을 후보자로 선정해 인천시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이날 박찬대 인천시장에게 추천했다.

박 시장은 추천된 3명의 후보 가운데 김 정책관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인천시는 산업통상부와 임용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 김 내정자를 제9대 인천경제청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대구 출신인 김 내정자는 고위공무원단 나급(2급)으로, 산업통상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 산업부 통상교섭본부 통상협력국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 유치와 통상·산업정책 분야에서 쌓은 경험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투자유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개방형 지방관리관(1급)으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영종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국내외 기업과 외국인 투자 유치,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총괄하는 자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바이오·헬스케어, 반도체·첨단산업, 항공·물류, 국제업무 등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집약한 핵심 경제 거점이다. 이에 따라 신임 청장에게는 단순한 개발사업 관리자를 넘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과 도시를 연결하는 전략적 리더십이 요구된다.

특히 송도는 바이오·헬스케어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청라는 국제업무·첨단산업과 도시개발을 연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영종은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항공·복합물류 및 관광·서비스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김 내정자가 산업·통상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 지역의 특성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하고, 해외 투자와 기업 유치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향후 인천경제청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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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내정된 김종철 산업통상부 자원산업정책관. 산업·통상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와 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인천경제청장 자리는 지난해 12월 제8대 윤원석 청장이 사퇴한 이후 9개월 가까이 비어 있었다. 그동안 청장 공백으로 인해 주요 투자유치와 개발 현안에서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산업통상부와 김 내정자의 임용에 대해 협의한 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 달 중 취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가 취임하게 되면 장기간 이어진 인천경제청장 공백이 해소되는 동시에 민선 9기 인천시의 경제·산업 정책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전략을 연결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지난 20여 년간 외형적 도시개발을 넘어 글로벌 기업과 인재, 자본이 모이는 국제도시로 도약해야 하는 시점인 만큼, 새 청장이 어떤 투자유치 전략과 산업생태계 구상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