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66개 공약 내건 안병윤 예천군수…이제는 ‘실행력’이 관건” 국립의대·의료 인프라부터 산단·신도시까지…예천의 변화를 이끌 핵심사업에 관심... 9월 최종 실행계획 공개…재원·일정·성과로 공약의 실현 가능성 따져야

등록 :2026-09-06    조회수 225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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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윤 예천군수가 민선 9기 66개 공약의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나선 가운데, 사진은 지난 7월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 예천군청)

 

 

안병윤 예천군수가 취임 두 달여 만에 민선 9기 공약의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천군이 제시한 공약은 5대 군정목표, 23개 분야, 66개 사업이다. 지난 8월 5일 열린 공약사업 실천계획 보고회에서는 각 부서별 추진상황과 연차별 계획, 재원 확보 방안, 중앙부처 협조사항 등을 점검했다.

 

문제는 공약의 숫자가 아니다. 66개 사업 가운데 예천의 변화를 실제로 이끌 사업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특히 눈여겨볼 사업은 신도시 개발 전담조직 구성, 국립의대 유치와 의료 기반 확충, 도시첨단산업단지 활성화, 예천읍 중심상권 및 특화거리 활성화 등이다. 기업과 일자리를 늘리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면서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안 군수 역시 취임 당시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보다 실천으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군정의 방향을 설명하는 열린군수실에서도 실용과 성과를 바탕으로 책임행정을 펼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공약을 ‘몇 개 추진하느냐’보다 ‘무엇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를 봐야 한다.

 

국립의대 유치와 의료 인프라 확충은 예천의 정주 여건과 직결되고, 산업단지 활성화와 기업 유치는 일자리와 지역경제의 문제다.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 역시 예천의 장기적인 도시 구조를 결정할 수 있는 핵심 과제다.

 

특히 이들 사업은 군의 의지만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만큼 국비와 도비 확보, 중앙정부와의 협력, 민간투자 유치 등 구체적인 실행력이 뒤따라야 한다.

 

예천군은 8월 보고회에서 보완한 공약 실천계획을 9월 중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안병윤 군정의 첫 번째 시험대는 66개 공약을 얼마나 많이 내놓았느냐가 아니라,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얼마나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취임 당시 안 군수가 내건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예천’이라는 구호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이제는 공약의 내용보다 실행 과정과 결과를 지켜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