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령장전투 승리의 함성, 다시 울린다”…상주서 18번째 전승기념행사 9월 5일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북천시민공원서 개최... 참전용사 예우부터 군 장비 체험·호국미술대회까지…민·관·군 함께 호국정신 되새겨
등록 :2026-09-06 조회수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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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민 상주시장이 화령장전투 전승기념식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 상주시)
6·25전쟁 초기 국군이 거둔 대표적인 승리인 화령장전투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가 상주에서 열린다.
상주시와 육군 제50보병사단은 오는 9월 5일 상주시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과 북천시민공원 일원에서 ‘제18회 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화령장전투에 직접 참전했던 당시 국군 제17연대 참전용사를 비롯해 6·25 참전유공자와 보훈단체, 군 관계자, 기관장, 학생,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화령장전투는 6·25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17일부터 25일까지 상주시 화서면 화령장 일대에서 국군 제17연대와 북한군 제15사단 사이에 벌어진 전투다.
병력과 화력에서 열세였던 국군은 지형을 활용한 기동과 강한 저항으로 북한군을 격퇴했다. 이 전투는 한국군이 단독으로 거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승리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며, 북한군의 대구 진출을 저지하고 낙동강 방어선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6·25전쟁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주민들의 적극적인 정보 제공과 전투근무지원, 경찰의 전투 참여 등 민·관·군이 힘을 합쳐 승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올해 행사는 단순한 전승 기념을 넘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시민과 미래세대가 화령장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먼저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 야외광장에서는 참전용사와 주요 내빈, 보훈단체장, 군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참배가 진행된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와 축사, 회고사, 축하공연, 군가 제창 등이 이어진다.
특히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김동석 대령의 딸인 가수 진미령이 축하공연에 참여해 전쟁의 기억과 세대를 잇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기념식 이후에는 참전용사와 주요 내빈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오찬을 마련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북천시민공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민·관 통합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초청가수 공연을 비롯해 K-2 전차 등 20여 종의 군 장비가 전시된다. 차륜형 장갑차 실제 기동과 탑승 체험 등 군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간이 MBTI 검사, 치매 인식 개선 홍보, 네컷 사진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군 체험 부스 8곳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호국미술대회도 열려 학생들이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되새기고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정구환 제50보병사단장은 “6·25전쟁사에 기념비적인 전투인 상주 화령장전투 승리를 기념하는 행사를 참전용사들을 모시고 진행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과 국민을 철통같이 수호하고 보훈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상주 화령장전투는 국군 단독 최대 승리 전투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평화와 번영이 가능했다”며 “그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참전유공자들의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