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20대 중국인 여성 살해…시신 훼손·유기까지 ‘참혹한 범행’ 경찰, CCTV·블랙박스 분석부터 5개 지역 시신 수색까지…압수물 214점·감정물 84점 분석
등록 :2026-09-06 조회수 119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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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에서 20대 중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산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손괴·유기·은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정창성(31) 씨를 6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월 20일 오전 6시께 경산에서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중국 국적의 20대 여성으로, 경찰은 정 씨가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 또는 은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대규모 수사를 진행했다.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모두 16개 지점의 이동 경로를 분석했고, 피의자 주거지 등을 포함해 모두 14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압수물만 214점에 달한다. 경찰은 이 가운데 범행 도구로 의심되는 물품과 시신 관련 증거 등 84점에 대해서는 정밀 감정을 진행했다.
특히 피해자의 시신이 유기됐을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특정하기 위해 경산을 비롯해 경주, 상주, 대구, 경기 군포 등 5개 지역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피해자의 시신은 완전히 수습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피의자의 진술과 CCTV, 압수물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범행 과정과 시신 유기 경위 등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의 범죄심리 분석도 진행했다.
또 정 씨가 대학 강사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다른 범죄 혐의가 있는지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도 진행됐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비롯해 국선변호사 지원, 시신 보관 및 화장 비용, 국내 체류에 필요한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시신이 모두 발견될 때까지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확보된 증거와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 범죄 여부를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데 그치지 않고 시신 훼손과 유기·은닉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피해자의 시신 일부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만큼, 경찰 수사의 핵심은 남은 유기 장소를 찾아 피해자의 마지막 행적과 범행 전모를 밝히는 데 맞춰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