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경북, 전국기능경기대회 7년 연속 종합우승…‘기술경북’ 저력 입증 금 13·은 13·동 9개 등 79명 입상…종합점수 301점으로 경기 202점 크게 앞서 로봇·드론·전자·디지털 분야 두각…직업계고·기업·개인 선수 고른 활약

등록 :2026-09-01    조회수 118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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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7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28일 인천에서 막을 내린 전국기능경기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677명의 선수가 참가해 산업용드론제어를 비롯한 51개 직종에서 실력을 겨뤘다.

 

경북 선수단은 46개 직종에 130명이 출전해 금메달 13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3개, 장려상 31개 등 모두 79개의 입상 성과를 거뒀다.

 

특히 종합점수에서 경북은 301점을 기록해 2위 경기도의 202점보다 99점이나 앞서며 압도적인 격차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금메달 7개에서 올해 13개로 6개가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단순히 종합우승을 이어가는 데 그치지 않고 금메달 수까지 크게 늘리며 선수단의 경기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번 우승으로 경북은 2020년부터 2026년까지 7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로봇·드론·디지털 등 미래산업 직종서 두각

 

이번 대회에서 경북 선수단은 전통적인 숙련기술 분야뿐 아니라 모바일앱개발, 전자기기, 전기제어, 공업전자기기, 산업용로봇, 산업용드론제어, 모바일로보틱스, 기계설계/CAD 등 미래산업과 밀접한 직종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반도체와 전자, 로봇, 모빌리티, 디지털 산업으로 산업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분야의 성과는 경북의 숙련기술 경쟁력이 미래 산업현장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교별 활약도 두드러졌다.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와 구미전자공업고, 신라공업고, 금오공업고, 경주디자인고 등 도내 직업계고 선수들은 모바일앱개발과 전자기기, 전기제어, 산업용로봇, 제품디자인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포스코 소속과 개인 출전 선수들도 입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학교뿐 아니라 산업현장과 개인 숙련기술인까지 경북 선수단의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7년 연속 정상…기술인재를 지역 산업경쟁력으로

 

경북의 7년 연속 종합우승은 지역 직업계고를 중심으로 한 숙련기술 교육과 산업현장의 기술인력 양성이 꾸준히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앞으로의 과제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확인된 기술인재를 지역 산업과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하느냐에 있다.

 

특히 로봇과 드론, 디지털, 전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젊은 기술인재들이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경북에 정착할 수 있는 교육·취업 연계 체계를 강화한다면 기능경기대회의 성과가 지역 산업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경상북도 역시 이번 7년 연속 종합우승을 계기로 로봇·드론·디지털 등 미래산업 분야의 기술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직업계고와 산업현장의 기술교육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은 선수들의 노력과 지도교사, 학교, 기업 등 모든 분들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전국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경북의 인재들이 과학과 산업현장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은 산업 경쟁력의 출발점이며 기술인재가 곧 미래를 만드는 힘”이라며 “경북의 산업 기반과 우수한 기술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과학과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