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82억 원 영주 농업근로자 기숙사, 10월 첫 삽…전문가들이 설계부터 점검 98명 수용 규모로 아지동에 건립…안전성·시공성·공사기간 집중 검토... 3년 만에 대면 기술자문…설계 단계부터 현장 위험요인 줄인다

등록 :2026-09-09    조회수 128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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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농업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기숙사 건립을 앞두고 설계부터 공사계획까지 전문가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2026년 제6회 영주시 기술자문위원회’를 열고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의 설계 타당성과 안전성, 시공성, 공사기간 등을 검토했다.

 

총사업비는 82억 원이다. 아지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707.39㎡ 규모로 건립하며 숙소 24실과 공동 이용공간, 공유주방, 회의실, 세탁실 등을 갖춰 98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이번 자문에는 엄태현 부시장을 비롯해 토목·건축·전기 분야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특히 공사비만 72억 원이 투입되는 50억 원 이상 대형 사업인 만큼 실제 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공사기간의 적정성까지 집중적으로 살폈다.

 

시는 설계 단계에서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공사 과정의 위험요인을 줄이고 시공 품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자문은 2023년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기술자문위원회라는 점도 눈에 띈다. 그동안 주로 서면으로 진행했던 심의를 이번에는 전문가들이 직접 한자리에 모여 설계와 공사계획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영주시는 자문 결과를 설계와 사업계획에 반영한 뒤 오는 10월 공사에 착수해 2027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엄태현 부시장은 “농업근로자들이 실제 생활할 공간인 만큼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과 편의성을 꼼꼼히 살피겠다”며 “전문가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안전하고 내실 있는 기숙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농업근로자들의 주거 여건 개선은 물론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82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는 계획된 공사기간과 예산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는지, 완공 이후 기숙사가 농업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농촌 인력 확보에 얼마나 기여하는지가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